제가 어렸을때 정말정말 좋아했던 영화인데 급 생각나서 글 쪄봅니당
알고보면 꽤 많은 쭉녀들한테 추억의 영화일지도 ㅎ 아님말궁 ㅎ
스포 없으니 걱정 노노해여
(영화를 안본 쭉녀들을 위해 영화 소개를 위한 대략적인 초반 줄거리만 씀)
재생버튼 눌러주세여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Lemony Snicket's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영화의 주인공인 보들레어 삼 남매
왼쪽부터 둘째 클라우스, 막내 써니, 첫째 바이올렛

영화 시작과 함께 보들레어 삼 남매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집과 부모님을 잃게됨

삼 남매는 자연스럽게 어마어마한 유산을 상속받게 되지만 아직 미성년자여서
성인이 될 때까진 땡전 한푼 받을 수 없음
결국 변호사(뒤에 있는 호호아저씨)에 의해 그들과 그들의 유산을 돌봐줄 새 가정을 찾으러 다니게 되고

그렇게 삼 남매는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겁나 먼 친척
올라프 백작을 만나게 되지만

이내 음흉한 백작이 노리는건 삼 남매를 제거하고 그들의 유산을 차지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됨
그런다고 잉잉 우리 어떡해ㅠㅠ 하고 당할 삼 남매였으면 영화로 나오지도 않았음

눈 뜨고 당할수만은 없지 유산 털리면 대학 등록금 대출받아야 됨
서울 월세 금값 월세 우리 유산은 우리가 지킨다
바로 삼 남매에게는 각각 특별한 능력이 하나씩 있었음
첫째 바이올렛 보들레어


바이올렛이 머리를 리본으로 묶는다는 것은 곧..

그녀가 무언가를 발명중이라는 뜻이었음

그러하다 그녀는 손나코토 똑똑한 발명가임 주변에 있는 쓰레기도 바이올렛의 손만 거치면

아주 유용하고 기발한 발명품으로 탄생됨 (안전을 위해 마린보이 박태환 물안경은 필수)

에게게게 겨우 발명하는걸로 어떻게 목숨을 지키냐고여?
궁금하면 영화보셈ㅋ 다음ㅋ
둘째 클라우스 보들레어 (aka 당시 초딩이었던 내 구 오빠)


진지하고 어른스러운 성격의, 초딩이었던 내 가슴에 불을 질렀던 둘째는

바로 다독왕임 책을 으~~~~~~~~~~~~마 무시하게 많이 읽음
(밤에 책 읽으려고 머리에 랜턴 달고댕김)

아빠 비상금 터는거 아님 읽을 책 없나 고르는 짱멋 클라우스 오빠

클라우스는 걸어다니는 도서관이라고 보면 됨
나이에 안맞게 온갖 분야의 지식을 두루 갖춘 뇌섹남임

게다가

위대한 개츠비 데이지 닮음ㅇㅇ
책 좀 읽고 데이지 닮은걸로 유산을 어떻게 지키냐고여?ㅋ
궁금하면 영화보셈ㅎ 다음 ㅎ
막내 써니 보들레어


삼 남매중 막둥이 써니는 아직 하기스 매직팬티 입는 늦둥이임

세젤귀 짱귀탱 막둥이 써니의 능력은 바로

깨무는거 ^ㅠ^

왓더뻑? 이게 능력이야? 싶겠지만 써니는 세계 최고 건치임
못 깨무는게 없음 써니가 입에 물고 냠냠 하는순간 그건 ㅃㅃ하는거임

미안한데 원숭이 말은 내가 몰라 ^^
올라프 백작한테 애기라 옹알이 한다고 초면에 극딜당함 애기로 살기 줜나 힘든 세상이예여

그러나 막둥이는 세젤귀이자 세젤쿨임ㅋ
깨무는 걸로 어떻게 적이랑 싸우냐고여?
궁금하면 영화보셈^^

알고보면 캐스팅도 화려함ㅇㅇ 올라프 백작역의 짐 캐리에 메릴 스트립도 나오고
나레이션은 내 남편 주드 로가 맡음
그리고 내가 괜히 팀 버튼 느낌의 기묘한 동화라고 한게 아님
동화같은 이야기라 해서 디즈니 생각하고 오면 통수 빡 맞음
배경부터 우중충함⬇︎







+영화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일러스트레이션 영상

사실 이 영화는 레모니 스니켓이라는 작가가 쓴
불운한 사건들 시리즈(Series of Unfortunate Events)가 원작임

원작은 총 열 세권인데 영화는 그 중 일부 사건만 담은걸로 알고있음
흥미있는 쭉녀는 찾아보시긔

당시 디즈니에 물든 초딩이었던 내겐 신선한 충격이자 또 다른 느낌의 모험담이었고
지금 보더라도 묘한 분위기와 영상미에 빠져드는 작품임
(내게만 그런게 아니었는지 외국에도 덕후가 은근 있다고 함)


9롬2만 삼 남매의 훈훈한 짤로 마무리

잘 가! 과괄!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