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저렇지만...
가장 오래된 노래라기 보다는 현재까지 완성곡의 악보가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노래입니다.
물론 더 오래된 악보는 존재하지만 악보가 뜨문뜨문 남아있는 정도고
유실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악보가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노래죠
현재의 터키의 에페소스인근 아이딘에 있는 비석에 기록되어 있는 악보이며
시기는 기원전 2세기~서기1세기경에 만들어진걸로 추측됩니다.
작곡가는 특정되어 있지 않으나 비석을 세운 "세이킬로스" 본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죽은 아내를 기리며 쓴 곡이라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아래는 기본 멜로디를 현대의 오선지 음표로 변환한 것입니다.
영상은 2000년전의 그 악보를 이용해 현대에 재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비석에 새겨져 있었던 내용입니다.
Εἰκὼν ἡ λίθος εἰμί. Τίθησί με Σείκιλος ἔνθα μνήμης ἀθανάτου σῆμα πολυχρόνιον(나는 묘비요, 우상이다. 세이킬로스가 죽지 않는 기억됨의 상징으로서 나를 이곳에 세웠다.)
아래는 노래의 가사
Ὅσον ζῇς, φαίνου,Hoson zês, phainou,
그대 살아있는 동안, 빛나기를,
μηδὲν ὅλως σὺ λυποῦ·
mêden holôs su lupou;
삶에 고통받지 않기를.
πρὸς ὀλίγον ἐστὶ τὸ ζῆν,
pros oligon esti to zên,
인생은 찰나와도 같으며,
τὸ τέλος ὁ xρόνος ἀπαιτεῖ.
to telos ho chronos apaitei.
시간은 모든 것을 앗아갈 테니.
문명5에서 그리스문명의 외교테마곡으로 편곡되어 쓰이기도 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