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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8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은 지난 7일 화제가 됐던 ‘옵션열기’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그는 “어제 종편에서 댓글알바가 아니다. 이런 물타기가 나왔다. 그런 분들에 조언하겠다. 잘 모르면 참전말라”고 먼저 밝혔다.
김어준은 자세히 설명하겠다며 “댓글부대는 네이버가 활동베이스라고 본다. 네이버 기사에 댓글 창에는 댓글 모임이라는 메뉴가 있다. 상단에 글 내용을 카피할 때 마우스로 글만 긁는게 아니라 윗부분에 댓글 모음이라는 메뉴도 긁는다.. 댓글 모음 바로 위에 화살표 모양 꺽쇠가 있다. 이 꺽쇠 부분까지 카피하고 그걸 붙여쓰기 하면 꺽쇠 부분에 옵션열기라는 숨은 텍스트가 있다. 그 꺽쇠에 태그가 숨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네이버가 확인해준 바에 의하면 그 목적은 시각장애인들이 보지 못하니깐 스크린 리더라는게 있다. 스크린 리더가 꺽쇠를 읽을 때 해당 텍스트가 문구로 나오는 것이다. 일반인은 볼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어준은 “복사해서 붙여 쓸 때도 나오지 않게 되어 있는데 이게 특정 조건일 때 나온다. 미니버그다. 약간의 오류다. 언제 나오냐면 자기가 댓글 달고 자기글을 복사해서 답글 달 때만 나온다”고 전했다.
김어준은 “윗부분까지 긁어야 이게 나온다. 여기서 생각해 보자. 자기가 댓글 쓰고 자기글을 아이디까지 긁어서 복사할 일이 있나”며 반문했다.
그는 “자기 댓글 반복 유포 목적이 아니라면... 종편에서 자기글을 자기 아이디까지 복사하면 되는 실수다라는 식으로 물타기 한다”고 했다.
김어준은 “자기가 게시글에 댓글 달고 그거 열어서 자기 아이디까지 긁는게 언제 있나. 이 글들 유형 보면 위에 있는 문장과 상관 없는 댓글 또 단다. ‘ㅋㅋ문슬람 죽어라’ 등이다. 아이디부터 왜 카피하나. 실수가 아니다. 그리고 그걸 왜 다시 붙여 넣나. 일반 유저에게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한 두명도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 천명도 넘는다. 왜 오로지 정부 비판한 사람만 그런 실수 하나. 댓글부대다”고 단정했다.
김어준은 이런 실수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 “첫번째 컴퓨터가 익숙하지 않은 댓글알바가 죽 긁은 것이다. 복사해서 붙여 넣고 다른 것은 지우는데 옵션열기는 남겨둔다”며 “두 번째는 자기가 쓴 댓글 이걸 썼다고 보고해야 알바비 받는데 언제 썼다를 보고해야 한다. 몇 개 그걸 카피할 필요가 있다. 위에 부분을 복사할 필요가 있다. 붙여 넣기 할 때 내가 쓴 거 아닌데 생각하면서 그냥 남겨 둔 것이다. 다른 추정도 몇 개 있는데 중요한 것은 이 두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스로 SNS 운영하는 사람들은 옵션열기 같은 문구는 맨 앞에 있으면 그냥 둘리가 없다. 여론 조작용이다. 할당량만 하는 것이다.
김어준은 “옵션열기 말고 이런 아이디가 다른 문구까지 카피한 것 많다. 옵션이 대표적이다. 다른 문구도 붙어있다. 여러가지 있다 레이어 같은 것도 있다”고 했다.
그는 “내용말고 어디 쓸지까지 지정한다. 링크가 같이 가야 한다. 짧은게 아니다. 그러면 카톡이나 메일로 보낼 수 있다. 근데 지난 수사때 잡힌게 다 그런거다. 메일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니깐 내용과 링크가 어떤 프로그램으로 보내는게 아니겠는가 추정했다. 물론 이런 별도 프로그램이 없을수도 있다. 원시적으로 할 수 있다. 메일이나. 프로그램 없을 가능성 있다. 프로그램 있을 가능성 있고 그런 가능성에서 추정했다. 프로그램 있나 없나는 본질 아니다. 중용한 것은 옵션열기 댓글 부대가 현재도 있다는 정황이다. 옵션열기 실수 없이 유포된건 얼마나 많겠나”고 했다.
김어준은 “댓글부대 정황 더 이야기하면 제가 방송하자 말자 옵션열기 붙어 있는 수많은 댓글들이 신속하게 삭제됐다. 제가 확인한것만 해도 몇백 건 넘는다. 몇천 건 넘을 것. 원래 있던 것 없어졌다. 근데 단순실수다? 그럼 그 시간에 뉴스공장 드다가 한순간에 다 지웠다?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실순데 왜 지우나. 더구나 한꺼번에 지운 것은 실수다. 저 머리 싸움에 진거다. 댓글뿐만 아니라 아이디까지 없앴다. 오히려 댓글 삭제 안했어야. 바보들”이라고 덧붙였다.
김어준은 “옵션열기 문구는 제가 어제 처음 본게 아니다. 몇년 전부터 봤다. 그리고 다 그거는 진보진영만 공격하는 글이다. 안철수 대표 지지하거나. 야당 분열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예를들어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할 때 기자회견문 리트윗에 옵션열기 붙은 것 많았다. 또 옵션열기 트윗 계정 중에는 2012년 12월인게 있다 제법있다. 댓글부대 제일 왕성할 때 대량생성된 계정 일부 살아남은게 아닌가 추정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이상한 것은 기사가 원래 포털 메인에 노출 되야 댓글 달린다. 어딘지 모르니 일반인들은 댓글 못단다. 댓글부대 관심 많겠다 생각든 기사는 댓글 보려고 수십개 다 클릭해 본다. 그러다 보면 아직 메인에 안걸렸는데 옵션열기가 간혹 붙어 있는게 있다. 옵션열기 붙은 수십개 수백개 기사 중 어김없이 기사가 메인에 걸린다. 메인에 떠서 작업을 한게 아니라 작업이 있고 그게 메인에 뜨는 경우다. 댓글 작업자는 메인 걸릴줄 어떻게 알았을까. 개인적으로 제일 이상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09:30~24:30 에 자체 미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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