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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이주연ll조회 5377l


처음 써보는 고르기글이라

내용이 부족하고 이해가 안되실 수 있어요!(번외편이 있으니!)

재밌게 봐주시고요!

짧은 댓글이라도 저에게 힘이 됩니다ㅠㅠㅠ











1. 류준열




꼭! 들어주세요!












중학교 때 가까이 지냈던 절친 에게 배신을 당했던 적이 있어서

그 뒤론 말없이 그저 혼자 있는 걸 좋아하기도 해서

누구와 어울리지 않았던

 

고등학교 2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었고

주변 친구들은 그런 의 마음을 알았는지

다들 겉도는 아이라 생각하고 가까이 지내려고 하지 않았다

 

평소와 다름없이 는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책상에 앉아 이어플러그를 귀에 꽂고

밀린 학원숙제를 꺼내며 문제를 풀고 있었다

 

 

서울에서 전학생이 왔으니 시골 티내면서

전학생 못 살게 굴지 말고 전학생 자기소개 해봐

 

안녕, 앞으로 잘 부탁해

 

? 이름이라도 말해라

 

류준열

 

“..... 류준열 이란다 다들 박수!

 

넌 저기 옆자리에 앉아라

 

옆에 누가 부스럭거리며 자리에 앉았지만

애써 모른척하며 신경을 안 썼다

 

는 유일하게 이어플러그를 빼는 시간이

수업시간, 하교다

 

수업시간 전에 잠깐 책 꺼내려고 이어플러그를 뻈는데

의도치 않게 교실에 들려오는 아이들의 말들이 들렸다

 

야 전학생 별로지 않냐? ”

네 맘속에 별로?ㅋㅋㅋㅋㅋㅋㅋ

뭐래 아니 사람이 말을 하는데 대꾸도 안 해

지기소개 할 때부터 뭔가 재수 없었어

아 맞다 걔 류준열 서울에 다녔던 학교에서

강전당해서 여기로 왔다는 말있던데? ”

그래그래 그럴 줄 알았어 눈은 쫙! 찌어져서는

야 그만해.. ”

뭘 그만해! 여튼 아주 그냥 "



아주 그냥 뭐

    


 

전학생을 뒷담화하고 있던 여학생은 소스라치게 놀람과 동시에

쌤이 들어오시고 일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곧장 집으로 가고! 이상

 

는 가방 싸고 교실에 제일 먼저 나와

평소와 다름없이

음악이 그리 크지 않는 이어폰을 꽂고

학원가는 길인데

 

누가 자꾸 따라오는 게 느껴졌다

약간 어두컴컴하지만 지름길로 항상 갔지만

 

처음으로 누가 뒤에서 따라오는 걸 느낀 는

 

누구세요! ”

후레시를 키고 소리쳤다

 

..미안..나도 이쪽으로 학원 가는거라.”

 

나도 이쪽으로 학원 가는건데? ”

라며 더 뒷걸음질 쳤다

 

저기 근데 이것 좀 꺼줄래? 곧 실명할 것 같아..”

 

..

 

야자 끝나고 혼자 아무 생각 없이 지루하게 마냥 혼자 학원가는 길에

이런 상황과 나 혼자 호들갑 떨었던 것 같아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저기 이름이 뭐야? ”

 

? ”

 

고등학교 올라오고 처음 들어본 소리라서

심장이 요동쳐서 머릿속이 하애졌지만 그것도 잠시

 

..? ”

 

아까 쉬는 시간 때문에 이미 알고 있지만

예의상 나도 물어봤다

 

류준열

 

그렇게 어색한 정적이 잠깐 있었을 뿐

학원 수업 시간 얼마 안 남았단 준열의 말에

우리는 뛰어갔다

 

또 어색하게도 같은 반이여서 수업이 끝나고

집 방향도 알고 보니 옆 동이라서

어색하게 같이 집으로 가게 되었다

 

쉬는 시간 마다 귀마개는 왜 꽂아?

안 답답해? “

 

..그냥 시끄럽잖아

의도치 않게 내가 몰라도 되는 말들이 들려서

 

내 생각엔 피하고 싶어서

숨는거 같아

 

? ”

 

나 먼저 간다 내일 보자

 

안지 하루도 안된 전학생한테

자신의 속내를 들킨 것 같아 잠시 당황했지만

계속 친하게 지낼 생각 없는 는 집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준열과의 관계는

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전개가 되었다

집이 가까워 매일 같이 등교하고

같이 수업이동가고

같이 점심 먹고

같이 학원숙제하고

같이 야자 끝나고 학원가고

학원 끝나고 같이 집에 가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되었다

준열 덕분에 활발해진 의 모습을 보고

반 친구들도 도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어느 날, 평소와 다름없이

야자 끝나고 지름길로 학원가는 길에

 

요즘엔 이어플러그 안끼네? ”

 

네가 옆에서 말하는데 어떻게 끼냐

    





[고르기] 나의 꿈에 나타날 남자는? | 인스티즈


그래 그렇게 계속 피하지 말고 숨지마












 

그러곤 알람시계의 소리로 눈이 떠진 는

꿈이란 걸 알게 된다

 

중학교 때 가까이 지냈던 절친 에게 배신을 당했던 적이 있어서

그 뒤론 말없이 그저 혼자 있는 걸 좋아하기도 해서

누구와 어울리지 않았던

 

고등학교 2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었고

주변 친구들은 그런 의 마음을 알았는지

다들 겉도는 아이라 생각하고 가까이 지내려고 하지 않았다

 

평소와 다름없이 는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책상에 앉아 이어플러그를 귀에 꽂고

밀린 학원숙제를 꺼내며 문제를 풀고 있었다

 

 

서울에서 전학생이 왔으니 시골 티내면서

전학생 못 살게 굴지 말고 전학생 자기소개 해봐

 

안녕, 앞으로 잘 부탁해

 










2. 박보검




꼭! 들어주시며 읽어주세요!

















뭐지 여기 어디야?...

저 남자는 누구야? ’


 

가지마 제발.. ”


 

왜 가지 말란거야? ’


 

너 없인 안돼

너 하나만 보고 멀리 돌아서 왔는데


 

뭔 소리야? 왜 내몸이 맘대로 안움직이지? ’


 

나랑 상관없잖아

내 눈앞에서 제발 사라져줘


 

 

! 안 일어나? 또 지각할려고!! ”

 

엄마가 깨우는 소리에 혼란스러움만 남았던 꿈에서 깨어났다

요즘들어 계속 똑같은 꿈을 꾸고 있다

 

어 일어났어! ”

 

 

평소와 다름없이 학교에 들어와

친구들과 몇 시간 못 본건데도

그렇게 할 말이 많은지 수다를 떨다보면

담임쌤이 들어오셔서 아침조회를 하고

수업을 듣고 점심을 먹고

또 수업을 듣고 석식을 먹고

야자를 하고 종례가 끝나고

집 가는 길이였다



 

나 너 아는데

    


 

생판 처음보는 사람이지만 어디서 본 것 같은 사람이였다

 

전 처음 보는데 누구세요? ”

 

.이러면 섭섭한데? ”

 

미간을 찡그리며 누군지 떠올리려고

얼굴을 계속 보고 있었는데

 

.생각났다

 

요즘에 계속 꾸는 똑같은 꿈속의 남자였다

 

그래 그렇지 날 처음 볼 리가

뭐야 이거 진짜야? ”

 

도저히 믿겨지지가 않아서 계속

그 사람의 머리를 만져보기도 하고

볼을 꼬집기도 했다

 

뭐야 왜 이렇게 사람이 의심이 많아? ”

 

날 볼려고 멀리 돌아서 왔다는건

무슨 말이에요? “

 

이렇게 갑자기 훅 들어오는 거야? ”

 

능청스런 말재주를 부리며

내 물음에 전혀 답할 기미가 보이질 않아

그냥 내 갈길 갔다

 

뭐야? 그냥 가는거야? ! ”

 

라며 내 뒤를 황급히 따라온다

 

말해요 대체 왜 내 눈앞에 나타났는지

 

장난스러웠던 표정이 싸악 굳어지더니

차분해진 목소리로

꿈에서 똑같은 표정을 지으며

 

너 보고싶어서

 

그냥 모든게 꿈도

내가 보고싶어서 나타났다는 의문의 남자도

지금 이 상황이 혼란스러웠다

 

전 지금 이해할 수 없어요

그니까 그렇게 앞뒤말 자르고 말하지 마요

당신 누구야? “

 

지금도 여전하네

달라진게 없어

 

아까부터 계속 날 예전부터 봐온 사람취금을 하며

말하고 있다

이 사람이 알 수 없는 말을 할수록

내 머릿속은 계속 복잡해져 갔다

 

내 이름은 박보검이야

이번엔 제발 기억해줘

 

전 김게. ”

 

김 난 알아 네 이름

처음 볼 때부터 잊어버린 적 없거든

 

물어보고 싶은게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말을 꺼내려 하자

 

따르릉

 

엄마네..저 이만 가봐야 될 것 같아요

 

갈려고 발길을 돌리려 하자

 

다음에 또 보자

 

난 멈춰 섰지만

그 사람은 그 말만 남기고 제 갈길 가는 모습보고

정신 차리고 나도 집으로 들어갔다

 

 

너 설마 신들린거 아니야? ”

 

라며 말도 안되는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귀신같다고 하기엔 표정이 너무 슬펐고

목소리가 선명했어

 

야 말도 안되는 소리는 그만하고

점심이나 먹으러 가자

 

역시나 친구한테 어제 밤에 있었던 얘기를 했지만

믿지 않는 눈치였다

 

 

오늘도 야자가 끝나고 집 가는 길









[고르기] 나의 꿈에 나타날 남자는? | 인스티즈


    안녕? ”

    




 

또 서있다 어젯밤은 헛것을 봤다고

그냥 넘길려 했지만

그런 내 마음을 읽었는지

또 내 눈앞에 나타났다

 

귀신이죠? ”

 

아니? ”

 

라며 지나가는 사람을 툭 치더니

욕 한바가지 먹고 다시 내 앞에 섰다

 

.믿을 수 없어.말도 안돼

 

이제 그만 의심하고

믿어주면 안될까? “

그럼 뭐하는 사람이에요?

아니 직업이 뭐에요? “

 

지금은 쉬고 있으니까

백수지 뭐

 

더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만

이제 우리 얘기 하자

너 물어보고 싶은 게 분명 많을텐데? “

 

이 사람 도대체 정체가 뭘까?

내 속마음을 꿰뚫고 있어..

 

그럼 장난치지 말고 내 물음에 답해줘요

우리 언제 본적 있어요? “

 

응 지금 너 자신의 자아가

생기지 않았을 때,

네 몸에 다른 자아가 있었을 때

그때, 봤었지

 

? ”

 

뭔소린지 모르겠지?

무튼 그랬어서 그래서 계속 네 꿈에 나타났던거고

 

. ”

 

이젠 내가.. 널 놓아주면

아마 저번보다 자기 편할거야

 

그니까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거니까

너도 모르는 새에 사라질게

조금만 참아줘라

 

.

 

여전히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나에게 의문투성이만 가득 남긴 채

그의 뒷모습을 보여주며 갔다

 

 

이 꿈은 뭐야 또

 

오늘 꾼 꿈에서는

엊그제 꿨던 꿈속에서 남자가 했던 말을

내가 하고 있었다

 

너 울었어? ”

 

내가? ”

 

야 늦었다 얼른 씻고

학교나 갈 준비해

 

뭐야 나 왜 울었어? ”

 

거울을 보니 눈이 시뻘게져서는

얼굴이 땅길 정도로 눈물자국이 굳어있었다

 

 

제 눈 앞에 다신 나타나지 말고

내 꿈에도 나타나지 마요


뭐라고? ”

 

왜 자꾸 처음 볼 때부터

내가 모르는 얘기만 늘어놓는데?

난 궁금하지 않아






    [고르기] 나의 꿈에 나타날 남자는? | 인스티즈

“ .... ”







 

그니까...

내 눈앞에서 제발 사라져 주세요

 

그러고 집까지 계속 뛰어 왔다

 

그 뒤론 똑같은 꿈을 꾸지도

그 남자가 나타나지도 않았다












반응이 좋다면

번외를 올려보도록 할게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찌통ㅠㅠㅠ보검ㅠㅠㅠ 번외가 궁금해요ㅠ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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