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쿨쿨 자다가 내가 불렀더니 지하실에서 뛰쳐나온 모습ㅋㅋ 눈봐ㅋㅋㅋ)
안녕하세요 여시들!
나는 댕댕이를 키우는 일개여시인데.. 너무 맘이쓰여서 쩌리에 글 올려요
네이버 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에도 올릴려했는데 가입한지 24시간이 지나야 글을 쓸수있다네요ㅠㅠ
혹시나 여시에 길냥이 임시보호나 입양생각하는 여시있을까싶어서 올려봅니다!
**혹시 고다카페에 글 올려줄수있는 여시 있을까요?
2-3년째 우리 아파트를 떠돌아다니는 고양이가 있어.
처음에는 마냥 길냥이인줄 알았는데.. 지나가는 사람들 무릎에 덜썩덜썩 올라가서 그릉거리면서 자기도하고, 사람들 쳐다보면서 배고프다고 애옹애옹 거리기도 하고... 바닥에 덜렁 누워서 배까기도하고..
암만봐도 유기묘인것같아. 털 상태도 깨끗하고ㅠㅠ
근데 몇년째 우리 아파트에서 방황하는거보면 주인은 찾을 생각이 없는것같아
어제는 날씨가 영하 십도까지 내려가고 한파경고까지 떴는데
길냥이가 얼마나 추웠으면 길 한복판에 서서 지나가는 이사람 저사람한테 붙어서 덜덜 떨더라
나도 지나가는길에 마주쳐서 길냥이한테 어떡해..많이춥지? 한마디했는데 그뒤로 나만 졸졸 따라오더니 엘리베이터까지 따라타고 우리집 현관까지 따라왔어


(우리집 현관에 들어온 냥이)
몇번 지나다니면서 내무릎에 올라오기도 했었지만 이렇게 집까지 따라올정도인줄은.... 얼마나 밖에서 살기 힘들면 그럴까싶어ㅠㅠ
지금은 내가 우리아파트 지하실에서 보호하고 있는 상태야
상자에 핫팩 4개랑 수건 넣어서 지내고 있어
근데 오늘밤부터는 내가 다른지역에 잠깐 다녀오기때문에 주말까지 봐줄수가없어ㅠㅠ 주말까지 특급한파라는데 너무 걱정된다
물은 줘봤자 3시간이면 꽁꽁 얼어있고


성격은 너무너무 얌전해.
야옹아~ 부르면 애옹애옹 대답도 잘하고, 상자에 들어가라고하면 쏙 들어가.
그리고 내가 고양이용 연어캔을 줬는데 허겁지겁 먹다가도 내가 잠시만 하고 연어캔만져도 성질내거나 입질없이 얌전히 뒤로 물러서서 기다릴줄도알아..
정말 암만봐도 누가 키우던 냥이야ㅠㅠ
댕댕이만 키워봐서 냥이가 몇살인지 여자인지남자인지는 모르겠어 ㅠㅠ
안아봤을때 몸무게는 어림짐작해서 3-4키로 정도 되는것같아
여기는 울산 북구 천곡동,상안동,호계동,화봉동 근처라고하면 울산여시들이 알것같아!
혹시 관심있거나 입양이 가능한 여시가 있다면 댓글 부탁해요!
몇년째 사람의 손길을 그리워하는 냥이를 구해주라
(내가 정말정말 거두고싶은데 나는 집에 나이든댕댕이가 있어서 힘들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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