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마트스토어를 통해서 주방용품을 판매하는 셀러입니다.
모든 쇼핑몰이 그렇듯이 어느정도 자리잡을때까지는 마진율을 최소화해서 판매하고 있기때문에 정말 몸으로 때우면서 버티는 중 이랍니다 ㅠㅠ. 당연히 알바를 쓰거나 직원을 쓰는것은 아직까지는 상상도 못하구요 ㅠ서론이 길었네요ㅠ 카페나 블로그에 글쓰는 것이 생소한 제가 정말 하소연 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판매중에 있는 에그팬(계란후라이를 이쁘게 만들수있는 후라이팬)제품에 반품요청이 하나 들어왔습니다. 뭐 반품요청이야 늘상 있는 일이고 사유를 차근차근 읽어보니 계란이 눌어붙어서 사용을 할수 없다, 기름을 많이 둘러도 마찬가지다 라고 하셨습니다. 일단 주방용품의 특성상 사용을 한번 하시면 저희측에서 본사로 반품도 안되고 (재판매 하는것은 상상도 못하죠)그냥 저희가 제품을 떠안게 되기때문에 왠만하면 통화를 통해 설득해 보려고 하는 입장입니다. 고객님께 일단 전화를 드렸고 화가 많이 나신상태더군요 이런경우는 저희 업체 규정이고 뭐고 저도 고객님입장에서 생각해 보려고 하는편 입니다. 하지만 계란이 눌어붙는다는 문제가 스크레치나 파손처럼 객관적인 관점에서 해결하기 참 힘든 문제 입니다ㅠ 현재 구매평이 50개 정도되는대 눌어붙는다는 클래임은 처음이기도 하고 검수를 통해서 눌어붙을지 안붙을지 예측하는것은 특수장비를 동원해도 쉽지 않은 일이죠.. 아무튼 결론적으로 고객님이 극대노 상황이시고 손해를 보더라도 반품을 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반품택배를 개봉하는 영상입니다.
영상을 촬영한 이유는 고객님께서 이렇게 보내신다고 이미 말씀을 하셨기 때문입니다(계란까지 안보내신것에 그래도 배려를 느껴야 되나요). 저는 뭐 그렇게 까지 안하셔도 된다 반품 해드리겠다고 했지만요.. 참 택배를 개봉해 보고 화가나기보다는 힘이빠졌습니다. 일단 단돈 1~2만원때문에 이분과 통화를 하고 싶지도 않아 반품완료처리도 바로해버렸습니다.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정도는 심각하게 눌어붙은것도 아니라고 판단됩니다(식당을 운영하시지만 계란후라이 하시는 노하우가 없으신것 같습니다) 반품규정도 무시하면서 까지 저는 고객님의 입장에서 이해해 보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생각하는대.. 다른것보다 앞으로 고객님들을 대할때 오늘의 경험이 트라우마로 다가 않을까 걱정입니다. 좋고 매너 있으신 고객님들도 많은대 선입견을 가지고 대할것 같아서요 ㅠㅠ 뭐 이 분(업체)에서 갑질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이성을 잃을정도로 화가나는 상황이 있을수 있다는걸 이해하니까요. 참 힘든 요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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