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상봉 신청자중 2017년에 3천800명 돌아가셨습니다. 남은 생존자 분들은 이제 5만8천여명이십니다.
올 1월 한 달에만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무려 455명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에 묻은 채 눈을 감으셨습니다.
1985년 9월 남북이 고향방문단을 교환하면서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 이래 지금까지 모두 21차례의 대면 상봉을 통해 남북의 4천185가족, 총 1만9천928명이 헤어졌던 가족과 재회했다.
또 7차례의 화상 상봉을 통해 557가족, 3천748명이 혈육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남북 각각 300명, 모두 600명의 이산가족이 서신을 주고받았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2015년 10월 금강산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다.

↑ 이정순 할머니(68) & 리흥종 할아버지(88) - 부녀
이정순 할머니 "아빠, 내가 또 만날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 볼게요. 어떻게 우리가 상상이나 했어요. 아버지가 이렇게 살아 계시는지......아버지를 위해서라면 제 목숨도 드릴 수 있어요."
리흥종 할아버지 "굳세게 살아야 해....마음 든든하게 하고......"
이정순 할머니 "이 수건 아버지하고 나하고 나눠갖는거니까 잘 간직하셔야 돼요."

↑ 북측 신정심(78세)씨가 울먹이는 남측 신재춘씨의 손을 꼭 잡고 있다.
신재춘 "누나 이 손 놓지말아."
신재춘씨는 한국 전쟁때 피난길에 헤어졌다.

↑ 남측 남궁봉자씨가 1살때 헤어진 아버지 북측 남궁렬씨를 만나 눈물을 훔치고 있다.
남궁렬 "딸아 미안하다."

↑ 리정우 할아버지(82) & 이천우 할아버지(78) - 형제
리정우 할아버지 "우리 몇 년만에 만났지?"
이천우 할아버지 "72년......"


↑오인세 할아버지(83) & 이순규 할머니(85) - 부부
이순규 할머니 "건강하슈...... 오래 사슈......"
오인세 할아버지 " 부모 잘 모셔야지. 아들도 잘 키우고 맘은 크게 먹고......"
이순규 할머니 "알았슈."
오인세 할아버지 "지하에서 또 만나......당신닮은 딸을 못 놓고 왔구나......."

↑ 박룡순 할머니(82) & 박용득 할아버지(81) - 남매
박용득 할아버지 "누님, 내가 내 차로 북으로 보내줄게. 그러니......그러니 오늘은 우리 같이 서울 가자. 2,3일 같이 자고 가자."
북측 조카 "통일되면 만날 수 있어요."
박용득 할아버지 "내 가족 우리 집 데려오겠다는데 왜 안되냐."

- 할아버지 "내 미안하오, 돌아가지 못해서."
- 할머니 "괜찮아요. 이렇게 다시 만났잖아요."
- 할아버지 "자네 주름이 졌어도 그 미소는 19살 - 소녀때와 같구만."
- 할머니 "어찌 기억나요? 우리 식 올린거 다 기억나요?"
- 할아버지"그럼 잊지 못하고 항상 내 머리속에 당신이 있었어."
- 할머니 "왜 안돌아오셨어요? 당신이 돌아올까 지금까지도 이사를 안가고 그 집에 있었는데......"
- 할아버지 "내래 인민군에게 잡혀가......미안하네......."
- 할머니 "보세요, 여기 당신 아들이예요. 뱃속에 있던 우리 아들이예요."
- 할아버지 (말없이 아들 손을 잡고 우셨다.)

↑ 북측 최인규씨(81)의 남측 가족들이 최인규씨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으로라도 남쪽에 (같이) 있게 하고 싶다."

↑ 북측 반리현씨 가족이 반씨를 기다리고 있다.
"60년을 기다렸는데 언제 오나"

↑ 남측 동생네 가족 앨범을 보는 반리현씨

↑ 북측 김휘영(87)씨가 여동생에게 물을 받고 있다.
"오빠, 물 한잔 드세요."

↑ 북측 최준규(77)씨가 남측의 동생 최양자씨를 만나 눈물을 훔치고 있다.
최준규 "동생아 살아있어 고맙다."
최준규씨는 아버지와 함께 북으로 피신했다 휴전이 되면서 남으로 내려오지 못했다. 두 남매의 아버지는 북에서 숨졌다.

↑ 북측의 우순용(83)씨가 남측의 누나 우영희씨를 만나 얼싸안은채 오열하고 있다.
우순용씨는 한국 전쟁때 강제징집되어 가족과 헤어졌다.


↑ 북측 주귀순(81)씨가 남측 동생 주윤홍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북측 동생 만난 남측 최고령자 이오순 할머님(94)
북측의 동생 조원제(84)씨가 누나 이오순, 동생 이도순씨와 만나 오열하고 있다

↑ 북측 홍석순씨가 남측 동생, 고모등 가족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홍석순 할머니는 약혼자와 북으로 피신한 후 가족과 헤어졌다.

↑ 북측 리형우씨가 남측가족에게 북에서 받은 훈장들을 보여주고 있다.
리형우 “죽어서나 만나. 살아서는 못 만나니까”

↑북측 이한식(87·왼쪽) 씨가 남한에서 온 의붓어머니 권오희(97) 씨 옆에서 65년 전 함께 살던 집을 그려 보이고 있다.

↑ 상봉을 앞두고 그리움의 눈물을 닦는 남측의 정순화 씨.

↑ 북의 가족에게 전해주기 위해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열어 보는 윤인자 씨

↑ 1945년 해방 직후, 돈을 벌겠다며 서울로 길을 집을 떠난 이후 분단, 6.25 참전 이후 누나와 소식이 끊긴
김학성 (당시 57세) 씨가 38년 만에 만난 누나 김화순 씨와 매형을 한 눈에 알아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살아있었구나' 하며 웃는 누나와 동생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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