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귀에 익숙했던 동물원 아저씨의 목소리
30년 후 그 아저씨가 아저씨에게 보내는 공감의 위로
https://youtu.be/Nk55v7Bzkf0
난 여기서 이대로 썩어버리고 싶지 않아
어디선가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을 것만 같아
하루는 더욱 더 길어져만 가고 오고
오! 발 밑에선 잡초가 쑥쑥 자라는 소리가 들려
내 이름 내 얼굴 내 뇌를 바꿔버리고 싶어
내가 했던 모든 말들을 먹어버리고 싶어
난 내가 피 흘리고 부러지고 닭이 울기 전에 세 번 날 부인하고
내가 날 알아보지 못 하게 되기를 원해
이런 우라질! 오! 이제 와서 무슨 짓이냐고
머리를 달고 다니지만 말고 한번은 사용해보라고
오! 하지만 난 그럴 수 없어
난 지혜와 용기와 관계해본 적이 없어
난 내게 주어진 이 자리를 받아들일 수 없어
난 지혜와 용기와 관계해본 적이 없어
난 안절이 뭔지, 또 부절이 뭔지 모르기에
아직도 안절부절 못 하고 있어
그 재미없는 책을 읽고, 기도드리고 약을 먹어봐도
이도 저도 아닌 존재가 되어가고 있어
내 이름 내 얼굴 내 뇌를 바꿔버리고 싶어
찌꺼기 같은 나의 흔적을 설거지하고 싶어
난 내게 남겨진 얼마 남지 않은 시간만이라도
내가 나임을 자랑스럽게 여겨보고 싶어
이런 우라질! 오! 이제 와서 무슨 짓이냐고
머리를 달고 다니지만 말고 한번은 사용해보라고
오! 하지만 난 그럴 수 없어
난 지혜와 용기와 관계해본 적이 없어
오! 하지만 난 그럴 수 없어
난 지혜와 용기와 관계해본 적이 없어
https://youtu.be/6qERuNNo2z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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