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연 曰 "'할수있다'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심어줬어요. 강인이가"
본인나오고 동점골 먹히고 승부차기가는 와중에
해맑게 웃으면서 형 할수있다고 격려해주는게 뭔가 충격....


형들에 대한 이강인의 마음 씀씀이도 각별하다.
이강인은 "형들에게 진짜 고맙다"는 말을 달고 산다. 이번 대회에서도 "형들과 함께 더 좋은 결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뿐이다.
그런 이강인이 형들의 마음을 또 한 번 움직였다.
수비수 이규혁(20·제주)은 세네갈과 8강전(9일 오전 3시 30분)을 앞두고 7일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인근 리고타 훈련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을 시작하기 전 인터뷰에서 "강인이에게 또 한 번 놀랐다"며 후배에게 받은 감동을 전했다.
그는 "강인이가 경기장에서든 숙소에서든 따로 찾아가는 선수들도 많은 거로 알고 있다"면서 "막내라 말을 건네는 게 쉽지 않을 텐데 경기 못 뛴 선수들을 더 응원해주고 '지금 형들이 준비 안 하면 누가 해주겠냐'는 등의 말을 해주더라"고 말했다
이규혁은 이번 대회 16강전까지 대표팀이 치른 4경기에서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필드 플레이어 중에서는 이규혁과 수비수 김주성(19·서울)이 아직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김주성도 이규혁과 같은 얘기를 했다.
그는 "강인이가 자주 방에 놀러와 해주는 말이 있다. '경기에는 언제든지 나갈 수 있으니 항상 준비하고 있고, 묵묵히 뒤에서 받쳐주는 있는 선수들이 있어서 뛰는 선수들이 힘을 받는다'는 것이다"라면서 "그 말을 듣고 팀을 응원하게 되고 묵묵히 제가 할 것을 하다 보면 기회는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강인이가 막내지만 해외에서의 경험이 있고, A대표팀에도 소집된 적도 있다"면서 "우리들보다 경험이 많으니 도움이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정정용 대표팀 감독은 "이강인의 스타일이 그렇다. 형들에게 잘 하고 형들도 강인이를 귀여워한다"면서 "그런 성격이 팀에 분명히 시너지 효과를 준다"고 이강인이 미치는 선한 영향력을 높이 샀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0607029000007?input=1179m



대회 시작전부터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던 이강인
- 우승하자는 이야기를 처음 한 사람으로서 이 상황을 예상하고 있었나
"처음부터 형들, 코칭 스태프를 믿었다. 형들의 능력을 알고 있었다. 처음부터 간절하고, 잘 하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으니 다같이 해 보자고. 좋은 대회에서 좋은 곳까지 가면 좋지 않냐고 했다. 내가 말한거라기보다 형들이 다같이 해 줘서 온 거다. 다음 경기 질 수도 있지만 후회 없는 경기 하고 싶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어서 결승에 가고 싶다."
- 오늘은 1골 2도움을 했으니 좀 더 만족스러운가
"나는 그냥 팀이 이기면 만족스럽다. 이기던, 내가 못 하던, 난 우리 팀 선수니까. 팀이 패배하면 슬퍼한다. 오늘 이겨서 다른 경기와 다를 것 없이 열심히 뛰어 준 형들에게 고맙다."
- 그 밖에도 틈만 나면 형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하던데
"좋은 형들이고 잘할 수 있으니까. 형들이 자신있게 하면, 하던대로 하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 지난번에 한 말 처럼 형이 왜 형인지 보여주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한 팀이 되어 잘 해내고 있다. 이 경험을 하면 커서 다른 팀에 가도 이 팀을 못 잊을 것 같다. 나중에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애국가 크게 불러달라고 당부해 왔는데, 이제 충분히 커졌나
"형들이 이제 크게 부르더라. 정말 고맙다. 한국 A매치도 많은 분들이 크게 불러주시는데 나 때문은 아니고, 그럴 때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느낀다."
기자들 사이에서는 인터뷰만 하면 형들한테 너무 고맙다고 다 형덕분, 감사봇으로 유명, 평소 인터뷰들 보면 아무리봐도 인생 3회차정도 되는듯
주장뽑기 대회 있었으면 모든 조건 퍼펙트 100점일 선수...
애국심, 겸손, 실력, 패기 등 모든부분이 완벽..
되게 묵직하고 조용한 성격인거 같아보여도 형들이나 코칭스탭들한테 살갑게 다가가고 애교 겁나 많다한다는게 아이러니ㅋㅋㅋ선수들이 엄청 귀여워한다고..근본의 끝판왕...
이 선수가 가장 어린 18살이라는게 놀라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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