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늦게 좋은 배우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게 배우님의 처음 모습은 구탱이형이었습니다 

그리고 구탱이형으로 마지막 인사를 한지 벌써 몇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매순간 웃음과 감동을 주셨던 따뜻한 모습 가득 보여주셨던 너무나도 좋은 사람임이 훤히 보였던 그런 분이셨습니다 

사실 만나본 적 한 번 없고 말 한마디 나눠 본 적 없는 배우님이지만 전 오늘 밤도 슬퍼하며 사진을 들여다보고 기사를 보고 있네요 

저도 모르게 어느순간 부터 배우님의 인생을 맘 깊숙히 응원하는 한명의 팬이었나봅니다 

 

오랜만에 들려온 소식이 너무나도 아프고 아직까지 믿기지 않습니다 

이제서라도 환히 웃는, 열정적으로 연기하시는 모습 지켜보고 싶었는데 아무 예고 없이 이렇게 가시다니요 

 

그래도 배우님이 계시는 그 모든 곳이 부디 행복하시길..보고싶어했던 사람들과 실컷 얘기 나누면서 웃으시길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랍니다 

 

여기 남아 있는 사람들은 오래도록 배우님을 잊지 못할거에요 너무나도 따뜻한 분이셨던 최고의 배우셨던 배우님을 평생 그리워할거에요 

그러기에 조금만 더 슬퍼하며 지낼게요 

슬픔은 저희가 짊어질게요 

꼭 행복하세요 

멋진 사람 되어서 

배우님처럼 멋지게 인생을 살고서 

나중에 언제라도 뵙길 바라겠습니다 

 

구탱이형 김주혁 배우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