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에 가장 아름다운 날에 떠나가네요 흩날리는 눈꽃을 보며 당신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처음에는 거짓말같아서 두번째는 믿기지 않아서 마지막엔 그저 허탈함만이 남았습니다 부정을 해도 남는 건 현실이었습니다 당신이 느꼈을 감정을 저는 알지 못하지만 많이 힘들었을 당신에게 이 시를 바칩니다 당신이 있었던 모든 순간들이 아름다웠고 당신이 들려준 모든 노래들이 아름다웠습니다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지금 당신이 걷는 길이 새하얗고 포근한 길이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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