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에게 이런 느낌이었어 종현아 이 곡만 들으면 자꾸 네 모습이 겹쳐 보여 찬란했던 너 양면을 가지고 있던 너의 모습 어린 아이 같으면서도 성숙한 어른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던 너 찬란하게 빛나던 종현이의 모습이 너무나 생생해 너의 인생을 바친 음악, 네가 그토록 갈구하고 사랑했던 것들이 너에게 그렇게 짐이 될 줄 몰랐어 너의 우울함이 음악으로 느껴졌을 때 난 그냥 너의 우울함을 너 자신이 나름 즐기고 있을 줄로만 알았어 너의 음악성이 그런 걸로만 알고 있었어 그게 너 나름대로의 표현이었는데 몰라서 미안해 너의 아픔과 우울함으로 나를 위로해서 미안해 음악 차트에 네 곡들이 올라 오는데 너의 소식을 접하고 차마 들을 수 없었어 이젠 너의 음악을 못 들을 것 같아 미안해 종현아 그곳에서도 너의 찬란함을 잃지 않길 그곳에서는 너를 갉아먹던 음악을 하지 않길 진짜 사랑했고 사랑해 해가 지나고 세월이 흘러 사람들이 너를 잊는다고 해도 난 너를 평생 잊지 않을게 잘 가 종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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