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종현님 이 곳에서라도 이렇게 추모를 해요
전 샤이니를 열렬하게 응원한 적도 없었고, 서포트를 해본 적도 없었지만 평소에 샤이니를 좋게 생각해왔어요
어릴 때, 샤이니라는 그룹이 데뷔를 하고 노래를 따라부른 적도 많았고 나오시는 프로그램도 챙겨본적도 있었죠
그뿐이였지만 그래도 한 켠에 종현님이 자리하고 있었나봐요 멀리로 떠나가신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떠나가신 후로부터 너무
가슴이 먹먹하고 좀 괜찮다싶어도 생각나면 또 한동안 먹먹해지네요
할아버지와 주변친척들이 떠나갈 때 세상이 무너질 듯 엄청나게 슬펐는데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대중적인 가수 하나를 보내는 것도 꽤 힘드네요
위에서 말했다시피 전 종현님을 좋게 생각해왔어도 서포트를 하거나 열렬하게 응원하지 않았는데
좋은 음악을 남기고 떠나시니까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제가 중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 중에 지원이라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샤이니를 어렸을 때부터 엄청나게 좋아해서 그 친구랑 옆에 있으면
같이 샤이니 노래를 듣기도 하고 영상을 보기도 하고 콘서트 티켓팅도 도와줘서 좋은 자리를 잡아주기도 했어요
그리고 그 친구가 종현님 솔로활동할 때 팬사인회에 갔다와서 했던 얘기도 수몇번을 들었어요
그 때 친구가 종현님에게 꽃길만 걷자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종현님이 떠난 후로 그 친구가 웃으면서 그 말을 했던 날이 틈만나면 생각나고
요새 그 친구를 볼 때마다 애써 감정을 가라앉히는 모습을 볼 때 더 먹먹해지기도 해요
샤이니를 좋아하는 팬분들뿐만아니라 모든 사람이 종현님을 추모하고
그곳에서 편안하게 쉬길 바라고 있어요
언젠가는 만납시다
정말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