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이 많은데 할 수가 없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그때 생각했고 진짜 시간이 지날 수록 나아지는 날 느꼈는데 아니었나봐 오빠가 작업한 노래를 들어도 사진을 봐도 그냥 뭐 다 괜찮은데 너무 공허하고 힘들어 참담해 무슨 느낌인지 모르겠어 어려워 아직 나한텐 많이 어려워 보고싶어 그냥.. 왜 이렇게까지 힘들고 어려운걸 나한테 줬냐고 화내고 싶지만 지금 내가 아픈 것보다 더 아팠겠지 우리가 만나려면 아직 좀 걸릴 거야 그 시간동안 많이 자라서 나에게 어려웠던 것들 다 답을 찾아서 갈게 여긴 사계절이지만 거긴 봄만 있으면 좋겠어 그냥 쭉 따뜻하게 내가 오빠한테 못 해준 것만큼 따뜻하게 안아주라고. 잘 지내길 바랄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