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네가 너무 보고 싶어 왜 다시 너를 만날 수 없는 거야 왜 왜 10년이 지나고 100년이 지나도 너를 못 보는 거야 어디서든 살아만 있어달라고 하고 싶은데 네가 행복하다면 살아만 있어도 좋다 하고 싶은데 네가 떠난 이유가 사고가 아니라는 게 너무 미안해 눈물이 자꾸 나 나의 겨울아 네가 태어난 그 계절이 오는데 네가 없어 10년간 단 한 번도 너 없는 봄은 맞은 적이 없는데 당연히 이번 네 생일도 챙겨줄 수 있을 줄 알았어 근데 그럴 수 없단 게 너무 미안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또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