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잘 지내지??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 우리 분명 10이나 차이 났었는데 벌써 내가 성인이 되고 나이 차이도 고작 5살로 줄어버렸네 ㅋㅋㅋ 사실 나 그동안 네 노래 제대로 들어본 적 거의 없는 것 같아 그냥… 못 듣겠더라 근데 요즘은 조금씩 찾아 듣고 있어 멤버들이랑 같이 불렀던 노래들까지도 전부 ㅎㅎ 솔직히 지금도 들으면 네가 너무 생각날까 봐, 슬퍼질까 봐 일부러 안 들었던 건데… 이젠 괜찮아 이젠 네가 나오는 영상을 봐도 예전만큼 눈물 흘리지 않고 볼 수 있거든 지금 봐도 참 예쁘더라 웃지는 못하더라도 원망은 하지 말라던 네 부탁 이제야 들어줄 수 있게 됐네 난 네가 다음 생에는 평범한 청년으로 태어나서 소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꼭 행복하게 이렇게 막상 쓰려니까 쓸 말이 많이 생각이 안 나네 ㅠ 그냥… 항상 내가 기억하고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는 사실만 꼭 알아줘 몇 백 번째 말하는 거지만 거기선 꼭 행복했음 좋겠다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