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우울하다 지금 일이주 전에 캐나다로 왔거든 한국나이 17살 친언니 있는데 언니는 ELL로 들어가고 난 바로 grade로 들어갔는데 원래 내가 그렇게 밝은 편이 아닌데 특히 말 안 통하는 곳에서는 진짜 조용해지거든 근데 우리반에 new student도 나랑 일본남자애 한명만 있는데 일단 내가 영어 더럽게못하거든 근데 애들은 이미 같이 학교다닌지 좀 됐으니까 쉬는시간에 다 두명씩 네명씩 노는데 난 아무걱도 못하고 자리에 앉아있었거든 다 놀러 나가고. 선생님께서 남아읶던 파키스탄이랑 비슷한곳에서 온 여자애 둘한테 나 학교구경시켜주라고 해서 따라갔는데 걔네는 원래 둘이 친했나봐 당연히 둘이 얘기했지. 난 쫄래쫄래 쫓아가고. 교실에서도 선생님이랑 애들은 막 얘기하다가 웃고 그러는데 난 아무것도 못 알아듣겠어서 웃지도못하고. 가만히 앉아있고. 가정통신문같은 종이 몇개 나눠주고 뭐 해오라고 한것같기도한데 난 진짜 하나도 모르겠어서 그것도 모르겠거든 그리고 교칙도 몇개 설명해주고 이것저것 설명해준것도 다 못알아들었고. 학교끝나고 언니가 친구사구ㅏ었냐고 그라길래 읶어서 끼기뭐했다고했더니 엄청 떵떵거리면서 자기는 번호교환도 다 했다는거야 근데 ELL이잖아. 한국인 엄청 많대. 한국어로 한국인끼리 친구 사귀는게 뭐가 어려워. 그리고 ELL은 new student도 많으니까 친구사귀기도 쉽지 나는 다 그룹이 있는데 어떻게 끼라고. 엄마랑 통화하면서 서러워서 울었거든 내가 왜 여기까지 와서 이러고있나 싶기도하고. 한국에서 멀쩡히 잘지냈는데. 그리고 유학도 거의 언니때문에 왔거든 애초에 난 미국 시민권자여서 가더라도 나중에 가거나 할 예정이었고. 첫날부터 이 ㅈㅣ랄인데 앞으로는 얼마나 더 심할지 걱정되기도하고 그냥 우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