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국 살다가 5학년때 쯤 여기 와서 영어 발음도 힘들게 고치고 못하는 영어실력 정말 힘들게 노력해서 올려놓고 하나부터 열까지 가족이나 주위에 도와주는 사람 없이 나 혼자 해서 점수도 겨우 따고 그랬는데 내가 나이 차이가 좀 나는 동생이 있어
동생이 이제 막 5학년이 됬는데 모르는 문제나 그런 걸 엄마아빠한테 물어보는데 엄마아빠는 무조건 나한테 물어보라고 하고 나한테는 내가 지금 공부하는 팁이나 내가 지금 쓰는 에세이랑 시험지 같은 거 다 남겨두라고 동생한테 나중에 보여줘야 한다고 하는거야
처음에는 그냥 알았다고 하고 남겨두고 물어보는 문제 다 답해주고 그럤거든? 근데 그러면 그럴수록 동생이 너무 편하게 산다는 생각도 들고 억울하고 짜증나고 그러는거야
난 여기 걔 나이에 처음 와서 걔보다 더 몰랐는데 처음부터 다 혼자 했거든 솔직히 그 때 가족들중에 아무도 나한테 공감도 못해주고 도움도 안 줬어 근데 동생은 자기는 나보다 여기생활에 대해서 좀 더 알면서 자꾸 나한테 물어보고 그러는데 걔 도와줄 때마다 걔 나이때 여기 처음 왔을때 내 모습이 자꾸 생각나는 거야 진짜 속상해서ㅠㅠㅠ
더 속상한 건 이거 엄마아빠한테 말했더니 아빠가 그런 말 하지말라고 나 5학년 때 여기 처음 왔을 때 영어실력이랑 동생 지금 5학년인데 영어실력이랑 비교하면서 동생이 더 잘하니까 무시하지 말라는 거야 난 무시 할 생각도 없었고 그냥 좀 속상해서 그랬는데 내가 5학년 때 영어실력이랑 동생 지금 영어실력이랑 비교하면서 그러는 거 보고 진짜 더 마음 상했어 이거 진짜 내가 너무 이기적인건가 내가 너무 나쁜거니ㅠㅠㅠㅠㅠㅠ 이런 생각 자꾸 들어서 동생 도와주기도 억울하고 좀 그래 내가 만약 잘못한 거면 혼내주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