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1등을 하곤했다. 선생님께 그까짓최저 맞출수있다고 떵떵댔다. 주제에 맞지 않는 대학을 써냈다. 반에서 공부잘하는애로 손에 꼽히는게 자랑스러웠다. 나는 잘보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졌다. 친척집에도 가질않았다. 친척들사이 은근한 눈치와 눈에 보이는 부모님의 기대감. 잘치라고 보내오는 선물과 돈들. 미안하면서 부담스러웠지만 잘보면돼 하는 생각으로 버텼다. 엄마의 친구들에게도 엄청난양의 선물을 받았다. 중학교때부터 대학교생활을 상상하곤했다. 이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버텼는데...돈이 없어서 재수는 안된다고 부모님이 말했다. 인강을 끊을때도 독서실을 끊을때도 강의용태블릿을 사달랄때도 미안해죽는줄알았는데...나한테 기대많이 했을텐데... 논술일정때문에 기차표를 예매하자는 아빠의 말에 최저를 못맞춰서 논술못갈거같다고 하니까 조용해지는 아빠..너무 자괴감들어서 울었다. 내일 선생님 친구들얼굴은 어떻게 볼것이며..친척들은...엄마아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버텼는데 다시 할엄두조차 나지않는다. 수능을 망쳤다. 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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