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중에 싸울때 그걸 잡고 얘기하더라고,
너 지금까지 오래 사귄 친구 없었지? 그게 다 니 배려심 없는 성격 때문에 그런거라고...넌 사람을 많이 만나봐야 그래야 네 문제를 안대
배려심 없어서 친구가 멀어졌다기엔 애초에 그걸 보여줄 만큼 친해진 사람이 없는데 말야
차라리 니 성격이 소심해서 친구가 없는 거라고 했으면 나도 할 말 없었을텐데
그리고 내가 단순해서 부럽대 그 말도 내가 한 적 있는 말이지
그냥 그렇게 한없이 가벼운 애가 돼버렸더라고
단순하고 행복하니까 이정도 상처쯤은 받아도 되는 사람으로 굳어져 버렸더라고
근데 사실 나도 날 잘 모르겠는데 말야 수시로 바뀌는데
걔한테로 가면 새로 창조돼서 틀에 갇히는 기분이야
평소와 달리 섹시한 옷차림으로 길을 나서고 하필 그 순간이 사진에 찍혀버리고 난 영원히 그 순간으로 기억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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