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고민(성고민X)
나는 중학교 때는 공부를 진짜 못했었어 내 진로는 신경쓰지도 않고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 중반쯤 뒤늦게 화장품에 관심이 생겼고 화장품의 성분이나 만들어지는 과정이 너무 궁금해졌어
너무나도 꿈이 컸었는지 소규모의 한국의 화장품 회사가 아닌 외국의 화장품연구 회사에 들어가고 싶었어
정말 늦었고 집안에서도 재수는 절대 안된다며 반대했는데도 나는 삼수끝에 서울대 화학부에 입학했고 박사 과정까지 마쳤다
없는집안 돈 다 끌어모아서 철없이 학비마련하고 미국으로 유학간게 몇년 전쯤.. 어떻게 버텼는지 몰라 그저 영어나 독일어 글로만 공부하다가
처음으로 현지인 만나서 대화해보니 말은 잘 통하는데 너무 어색하고 내가 지금 뭔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고...
진짜 악착같이 노력해서 누구나 알만한 브랜드가 속해있는 회사에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데
집에 가족보러 가는것도 4년에 한번 갈까말까 하는 수준... 외국에서 사는 사람들이 힘들다 가족보고 싶다 이런말 하는거 어릴때는 이해 못했는데
지금은 내가 직접 겪어보니까 진짜 내 동생 보고싶고 우리엄마가 해준 음식먹고싶고 한국에서 사는 내 친한 친구들은 지금쯤 결혼도 했을까 이런생각나고
나이는 다 찼는데 어리광부리는 것 같아서 외국친구들한테는 얘기도 못하고 혼자서 일기장 쓰듯이 얘기한다
여기에 나랑 나이가 비슷한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내가 원하는 순수한 위로를 해줄것 같아서 적어봐요
혹시 외국나가서 적응 못하고 고생하는 저같은 익인 있나요 얘기 들어줄게요ㅋㅋ 제 직업이나 미국생활이나...그런거에 대해서 궁금한거 물어봐도 돼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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