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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56
이 글은 10년 전 (2015/12/27)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고민(성고민X)

나는 중학교 때는 공부를 진짜 못했었어 내 진로는 신경쓰지도 않고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 중반쯤 뒤늦게 화장품에 관심이 생겼고 화장품의 성분이나 만들어지는 과정이 너무 궁금해졌어

너무나도 꿈이 컸었는지 소규모의 한국의 화장품 회사가 아닌 외국의 화장품연구 회사에 들어가고 싶었어

정말 늦었고 집안에서도 재수는 절대 안된다며 반대했는데도 나는 삼수끝에 서울대 화학부에 입학했고 박사 과정까지 마쳤다

없는집안 돈 다 끌어모아서 철없이 학비마련하고 미국으로 유학간게 몇년 전쯤.. 어떻게 버텼는지 몰라 그저 영어나 독일어 글로만 공부하다가

처음으로 현지인 만나서 대화해보니 말은 잘 통하는데 너무 어색하고 내가 지금 뭔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고... 

진짜 악착같이 노력해서 누구나 알만한 브랜드가 속해있는 회사에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데

집에 가족보러 가는것도 4년에 한번 갈까말까 하는 수준... 외국에서 사는 사람들이 힘들다 가족보고 싶다 이런말 하는거 어릴때는 이해 못했는데

지금은 내가 직접 겪어보니까 진짜 내 동생 보고싶고 우리엄마가 해준 음식먹고싶고 한국에서 사는 내 친한 친구들은 지금쯤 결혼도 했을까 이런생각나고

나이는 다 찼는데 어리광부리는 것 같아서 외국친구들한테는 얘기도 못하고 혼자서 일기장 쓰듯이 얘기한다

여기에 나랑 나이가 비슷한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내가 원하는 순수한 위로를 해줄것 같아서 적어봐요

혹시 외국나가서 적응 못하고 고생하는 저같은 익인 있나요 얘기 들어줄게요ㅋㅋ 제 직업이나 미국생활이나...그런거에 대해서 궁금한거 물어봐도 돼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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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와 진짜 멋있는 삶이다... 용기내서 이룬만큼 한번 여유내서 부모님 보고 오면 힘 좀 나지 않을까요? 잘 모르지만 제가 보기엔 너무 멋져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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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댓글 고마워요! 2016년에는 가족보러 꼭 시간내서 가려구요ㅎㅎ외국으로 떠나면 화려하고 그럴줄 알았는데 그런것도 아니더라고요ㅋㅋ 사실 어떤 일이든 힘들수밖에 없는것같아요 그냥 버티는 수밖엔... 지금 꿈이 어디분야인지는 모르겠지만 익인님도 진로에 관해 고민이 있다면 다 떨쳐버리고 화이팅하세요!!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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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헐 너무 멋져요.. 꿈을 향해서 달려갔다는게ㅠㅠㅠ.. 근데 사실 전 성적도 그냥저냥이고 꿈도없어서 도피처? 비슷하게 외국으로 가고싶다 라는 생각에 빠져있어요 지금...ㅠㅠ 가정형편도 안 좋은데 이런 상태로 무작정 외국이라고 간다하면 나쁜 결과만 남겠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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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처음 외국에 나갔을때 한 1년간 적응하기 굉장히 힘들었어요.. 만나는 사람도 생판 처음 보는 외국인에다 의사소통의 문제도 있고 가족, 친구에 대한 그리움, 목표에 대한 중압감 등...저는 꿈을 가지고 외국에 나갔는데도 굉장히 힘들었고요. 정확히 정해진 방향도 없는데 무턱대고 외국에 나가면 더 힘들 수 있죠. 한국에서 힘들어한다면, 외국에 나간다고 해서 갈팡질팡하지 않게 될까요? 거기도 하나의 국가인데 한국이랑 별반 차이가 있을까요. 조금 더 많은 기회가 있을 지는 몰라도, 꿈이 없는 상황에서는 모든것이 소용없을 거 같아요. 지금이라도 장래희망을 갖고 그때 외국에 가도 늦지 않아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때 꿈을 찾고 공부를 시작했고 이름 있는 대학에 가기 위해 고등학교 졸업 후의 3년을 바쳤네요. 지금은 친구들이 취직한 나이에 비해 적지않은 나이지만서도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익인님 나이가 몇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청소년이라면 꿈도 없는데 무작정 외국으로 떠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한국에서 조금 더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져보고 체험해 보면 꿈을 가질 수 있을 거에요. 요즘은 진로찾기프로그램도 많고 그 쪽으로 많은 프로그램이 있으니까요ㅎㅎ 기분나쁘실 수도 있을 댓글이지만, 조언으로 받아들여주세요!ㅎㅎ 화이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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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그래도 꿈을 이뤘네 대단하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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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가족들 많이 보고 싶겠어요... 바쁘고 힘들면 가족 생각 많이 날텐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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