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둥이들아..혹시 자기 나쁜 놈 되기 싫어서
내가 끝내자고 말 할 때 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그런 기분 느껴본 적 있냐ㅋㅋ
처음엔 진짜 엄청 좋았어
얘가 날 엄청 설레게 해줬거든 얘도 나한테 푹 빠지고 나도 얘한테 푹 빠졌었어
근데 진짜 식는 건 한 순간이더라 얘가 눈에 띄게 식었는데
나 혼자서 관계 이어나가려고 별 짓을 다 했어
서운하다고 말도 해보고..통화도 계속 하자고 그러고
장거리라 자주 못 만나거든
물론 나도 그래봐서 알지, 한 번 식기 시작하면 상대방이 날 더 좋아해주고 집착할수록 나는 더 지친다는 걸
그런데도 너무 좋으니까 나만 관계 유지하고싶어서 힘 썼어
그러다가 오늘 결국 터져서
닌 진짜 너무한다고 그럴거면 왜 이렇게 잘해줬냐고
너도 너 변한 거 인정하라고, 너 너무 변했다고 니가 예전같았으면 이랬을 거 같냐고
내 맘 같애선 진짜 여기서 다 끝내고 너랑 연을 딱 끝내고 싶은데
그러면 내가 엄청 후회할 것 같아서 계속 질질 끌고만 있다고
니가 날 좋아하지 않는게 느껴지는데 이게 어떻게 연애냐고
서로 좋아서 하는게 연애지 이건 내가 너무 비참하다고
그랬더니 얘가 확답은 안 해주고
그냥 계속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떻게 할래?
어떻게 하고 싶은데..?
이런식으로만 답이 와
지금 나보고 대신 '헤어지자' 라고 말하길 기다리는 중인 것 같은거야
그래서 내가 결국 터져서 말했지
넌 끝까지 니가 더 잘해보겠단 말을 안하냐고
너 나쁜 놈 되기 싫어서 내가 헤어지자고 말 할 때 까지 기다리고 있는거냐고
그랬더니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고 화내면서
자기도 자기가 요즘 소홀해 진 걸 알고 있어서 잘해보려고 노력중이었다고
그러길래 내가 너무 감정이 앞서서 구질구질하게 말해버렸어
너 그거 내 비위맞춰주려고 그런거 아니냐고
어떻게 진심이 안 담겨 있는데 그게 날 위한 노력일 수가 있냐고
그냥 나 성격 더러운 거 알고 비위 맞춰주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얘가 막 더 화내면서
니 말 그딴 ㅅ식으로 할거면 그냥 관두라고
니 눈엔 내가 그렇게밖에 안 보였냐고
난 그냥 니가 너무 멀리있고 계속 못보니까 지쳐서 맘이 식었던거일 뿐이고
절대 헤어지고싶었던 건 아니고 자기 딴엔 계속 잘해보려고 노력했대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어차피 우리 계속 사귄다고 해도
얼굴은 계속 못볼텐데.. 만나기 전까지 얜 똑같을거고, 달라질 기미도 안 보이는데
그냥 헤어지는게 낫겠지?
얘가 자기 입으로 헤어지잔 말 하기 싫어서 내가 먼저 할 때 까지 기다리고 있는거지?
구질구질하게 끌지 말고 그냥 헤어지자고만 보낼까..?
아 아까 7시 정도부터 지금까지 계속 질질 짜는 중이야..진짜 너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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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체조 사고 이거 오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