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풀어놓을데가 없어서 여기에 풀어놓네 나는 커밍아웃하고 아버지가 직접 내 머리 밀고 절에 넣었는데 내가 자살시도해서 절에서 쫓겨나고 집에서도 쫓겨나서서 애인이랑 동거중이야 지금 나는 카페알바 하다가 매니저로 올라가서 돈도 어느정도 벌어서 이제 살림에 보태기도하고 잘 살고있어 이메일 잘 확인안하는데 확인하니까 누나가 메일을 엄청 보냈더라고 어디냐고 이러다가 그냥 사진첨부하고 그때 없어서 미안하다고 다 이해한다고 사랑해 내동생 이러는데 엄청 눈물나더라 누나는 그 커밍아웃 당시에 유학중이라서 이런 일 몰랐거든 가족이 다 숨기기도했고 번호만 입력해서 메일 보냈는데 연락이 바로 오더라고 울면서 oo이 핸드폰 맞아요? 하는데 너무 떨리고 눈물나서 말 못하니까 옆에있던 애인이 스피커폰으로 돌리고 맞다고 동거하는 애인이라고하니까 누나가 계속 울면서 감사하다고 너무죄송하다고 감사하다고 계속 울더라고..진짜 마음이 찢어지더라 당당한 누나인데 나때문에 울고.. 누나가 당장이라도 만나고싶다고 근데 내가 상처받은거 너무 클 것같다고 내가 준비되면 만나자고 기다리겠대 집나오고 3년이 지났는데 누나는 꾸준히 메일보내고 그랬거든 나도 누나는 너무 보고싶었어 근데 무서워 조금 이런 나를 딱 만나면 싫어하지않을까 싶어서.. 애인은 떨리면 같이 만나자고 하는데 어떻게하는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