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기독교인인데

사실 모태신앙이긴 해도 잘 모른단 말야 그래서 죄 짓는 느낌이 있었는데 내가 여자를 좋아하는 거 같아 이게 의도해서 사귄 게 아니라 사귀게 되니까 여자였다고 해야 하나 하여튼 아는 사람 통해서 만나게 되서 연하 만나고 있는데 성경 말씀에서 죄라고 했다고 주변에서 다 그러길래 모르겠어 근데 난 내 애인이 너무 좋아 기독교라서 감사하고 살고 있기도 하고... 으휴 생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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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교를 믿는 사람은 아니지만..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건 죄가 아니라고 생각해..ㅎ 기독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사랑을 죄라고 했을까..? 아니면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님이 사랑을 죄라고 했을까..? 성경은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전해져내려온 거니까 그 과정에서 오해가 충분히 있었을 수 있고, 동성애 관련한 부분이 그렇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내 말은 기독교랑 상관 없이 사랑해! 사랑하는 건 누가 봐도 좋은 거잖아:) (내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혹시 다른 우동이나 쓰니 기분 상했다면 미안... 종교에 대한 부분에서는 내가 많이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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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태신앙인데 나는 동성애에 죄 있다고 한거 인정 안해 거기있는게 꼭 맞는 건 아니잖아 우리 의지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우리 교회가 동성애를 배척하는 편은 아니어서 그런 거일지도 몰라
그래도 쓰니가 정 마음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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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nstiz.net/pt/3548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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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읽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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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기독교고 교회도 부모님도 동성애 되게 안좋은 시선으로 보시는데 이럴때면 진짜 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될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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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부지가 내게 주신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나한테 맡기신 거고 나는 아직도 편견과 혐오로 가득 찬 사회 속에서 진짜 잘못된 게 무엇인지 알리고 또 아버지께서 주신 크신 사랑을 막 뿌리고 다니려고 해ㅋㅋ 나도 되게 어릴 때부터 교회 다녔고 초등학교 고학년 때 성 정체성 고민하면서 수년간 이 기도 제목 가지고 기도했는데 이게 맞는 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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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전에도 항상 기도하는데 지금까지 4~50명한테 하면서 단 한 번도 실패한 적 없었고 짝녀랑 잘 되게 해달라고 한 기도제목도 들어주신 걸 보면 절대절대 이게 잘못된 건 아니라고 난 확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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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카톨릭인데 성경을 그대로 해석하면 안된다고 배웠어 그시절 로마의 법을 현대에 적용하면 부모의 말을 안듣는 어린아이도 살인자와 같은 죄질이고 돌부처로 맞아 죽어야하는 사람이 정말많아 시대는 변했고 해석은 다르게 해야해 천주교인 대부분은 동성애를 인정하고 동성애자 중에는 목사나 신부도있어 그사람들은 쓰니보다 더 성경을 공부했고 신앙도 깊겠지 그런사람들도 자신을 그저 나 로 인식하며 살아간다면 쓰니도 충분히 그래도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