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3년 전에 인천에 살다가 지방으로 내려왔거든? 여기가 경상도인데 처음 전학오고나서 적응을 좀 못했음. 여기 애들이 위에서 살다왔다니까 너 ~~~~라고 해봐. 이러면서 나에게 서울말쓰는 걸 막 요구했음. 이렇게 보면 별 일이 아니지만 그땐 내 나름대로 스트레스였다ㅎ 화장실에 걸레빨러 가면 우리반애중에 한명이 다른반친구한테 야 쟤 서울에서 살다왔대.(난 인천에서 살다왔는데 어느새 서울로 변경되어있음ㅋㅋㅋㅋㅋ)하고 말하고 그 친구앞에서 서울말 써보라고 하고....그 땐 진짜로 말하면 왜인지 더 시킬것같아서 처음부터 말 안하고 입 꾹 다물고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 2. 어떨 때는 한 친구가 "야 어제 우리 @@오빠가 팬싸에서 ~~~라 말했는데 너도 한번 그렇게 말해봐!"라고 하는거야ㅋㅋㅋㅋ그 땐 조금 어이없으면서 뭐지....?싶었지 허허 그리고 자기 서울말 쓰고싶은데 가르쳐달라고 그러기도 함. 그럴 때마다 딱히 뭘 가르쳐할지 몰라서 그냥 웃으면서 넘김...ㅎ 3. 또 수학시간에 그 이의 이승 그게 언급된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애들이랑 쌤이 나보고 그걸 해보라고 시켰는데 솔직히 그 때 좀 그랬음.... 뭔가 동물원의 원숭이가 된 느낌...? 그렇게 창피해할 일도 아닌데 괜히 나혼자서 창피해하고...ㅎㅅㅎ 4. 근데 예상과는 달리 지방 내려와서 그렇게 의사소통의 문제 같은건 별로 못 느꼈어. 느꼈던 적은 그 왜 '너 학교가?'같은거 있잖아. 이중적으로 해석되는거!!그것 때문에 느꼈음. 아 그리고 과학선샹님 한분이 억양도 좀 쎈 편이시고 말도 되게 빠르셔서 그 선생님분 수업은 잘 못 알아 들었음ㅋㅋㅋㅋ그래서 집에 와서 인강 돌려 듣고 그랬다. 5. 여기와서 제일로 화났던 적은 애들이 나보고 욕해보라고 할때..... 윗쪽 애들은 욕 엄청 부드럽게 할 거 같다고 나보고 욕해보라는거야ㅋㅋㅋㅋㅋㅋ나한테는 이게 궁금하다는 식이 아니라 약간 비웃는 식..?으로 들려서 괜히 기분이 상했지... 속으로는 욕 잘하는 친구 한 명 데려와서 얘네들 앞애서 옴팡지게 욕해달라고 하고싶다...라고 못된 생각을 하기도 했다.허허 근데 그냥 나한테 욕해보라는 친구 무표정으로 몇초간 보다가 그냥 무시했어...사실 나 우리오빠를 제외한 다른사람한테는 욕 잘 못써서...진짜 오빠한테는 술술 나오는데ㅋㅋㅋㅋㅋㅋㅋ아마도 오빠가 편해서 그러겠지.. 지금도 욕해달라는 요청(?)이 종종 들어오는데 그 때마다 나눈 구런거 모태...이러면서 회피함ㅋㅋㅋㅋㅋㅋ 6. 내가 이제 경상도에서 산 지 3년이 되어가는데 그동안 애들이 나보고 사투리 좀 묻어나오지 않냐고 물어보기도 하지만 인천에서 쭉 15년정도 살다가와서그런지 아직까지는 서울말이 베여있는 것 같음.. 근데....그렇게 믿어왔는데.....우리반애거 나보고 약간 표투리(표준어+사투리)쓰는것 같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껄껄 난 모르고있었는데 이제 서서히 가끔씩 사투리가 튀어나오거나 묻어나오나봐ㅋㅋㅋㅋ 7. 지금은 적응잘하고 잘 살아가는 중이야. 처음에는 원래보다 엄청 소극적으로 변했는데 이젠 좀 나아진거같다 헤헤 처음에 이사오고나서 밤마다 침대에 누워서 눈물을 또르르...⭐️흘렸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향수병이 도져서 인천에 자주 왔다갔다 하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 이것말고도 생각해보면 더 많은 일화가 있겠지만 지금 생각나는 건 이것뿐이당ㅎㅎ 이렇게 길게 글 써본건 처음이라서 좀 횡설수설하고 모티라 오타도 많을 수도 있어ㅠㅠㅠ이해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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