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이 동네에서도 좀 외진대라 내가 초등학생이었는데 가장 가까운 아파트 단지가 걸어서 10분 정도? 가야했어
근데 학원 끝나고 밤에 학원에서 걸어가는데 그 가장 가까운 단지 지나서 길 옆에 웬 차가 하나 서 있는거야
그 때 아저씨 얼굴이 아직도 생생한데
마이클같은 뽀글머리에 차 뒷자리엔 짐이 가득했고 조수석에는 여자가 앉아있었어
근데 아저씨는 몸 제껴가면서 웃는데 여자는 표정없이 바닥만 내려다봐서 더 무서웠었는데 일단 집은 가야하니까 지나갔지
지나가고나서 좀 뒤에 차가 내 옆을 지나갔는데 아니 목적지가 또 길 옆일리는 없잖아
근데 우리 집 못가서 또 길 옆에다 세워둔거야
처음에 차 지나갈때도 엄청 쫄면서 지나갔는데 그 아저씨를 또 볼 자신이 없어서 그냥 거기 서서 기다리다가 엄마한테 전화했었어
엄마 오기 좀 전에 차 다시 출발시켰는데 그 때 심정으로는 이러다 인신매매 당하는 거 아닌가 싶었다..ㅎ 아 정말 그 아저씨 너무 무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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