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여름밤에 방안에 선풍기 켜놓고 잠들었었거든
그런데 가위 눌려본 사람이면 알텐데
잠들었다가도 가위 눌릴려고 하면 희한하게 잠에서 깬것처럼 의식이 돌아오잖아.
한창 자는 중에 갑자기 의식이 명료해지는데
선풍기는 날개가 돌아가면서 바람을 일으키잖아.
그래서 바람이 일정하게 계속 밀려오는게 아니라 파도처럼 약간씩 텀을 두고 몰려온단 말야.
근데 그 선풍기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그 바람에 뭔가 실려있는게 느껴지는거야 ㄹㅇ
바람이 그냥 차가운게 아니라 몸에 닿을 때 한기라고 해야 하나 그런게 느껴져서 바람 닿는 부분이 소름이 장난아니게 돋았어
진짜 꿈꾼것도 아니고 의식 깨어있는 상태로 느낀건데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거기에 실려있는 어떤게
살갖에 닿는게 너무 생생하게 느껴졌음
그때까지는 가위 몇 번 눌려도 귀신이 장난친다는 생각까진 안했었는데
그때는 진짜 귀신란게 있구나 느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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