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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40
이 글은 10년 전 (2016/3/08) 게시물이에요




우선 매우매우 기니 긴글 주의 미리 말할게.


하루 동안 진짜 별 일이 다 있었어 정말로...




나랑 내 동생이랑 6살 차이야.


늦둥이 인 것도 있고 내가 워낙 가족들 이것저것 챙겨주는 거 좋아해서 동생도 좀 잘 챙기고 그랬음.


챙기는 것도 별거 아니었어. 지나가다 예쁜 옷 있으면 사주고 알바 월급날에는 맛있는 거 사주는 정도?


동생 용돈 떨어지면 엄빠 몰래 내가 용돈 주면서 데이트 하는 데나 쓰라고 말한 정도랄까.


얘가 여친 사귄 건 또 처음인지라 이것저것 나한테 많이 물어보기도 했는데 대부분 얘 눈치가 너무 없어서 생긴 다툼이라서


그냥 네 잘못이여. 싹싹 빌어. 라고 말을 해준 적도 있었어.


어쨌든 그냥 누나가 동생 잘 챙긴 정도. 그 외에 둘이 연애하는데 터치는 안했어. 막말로 나 살기 더 바빴거든.




근데 여친님은 그게 매우 싫었나봐.


지 친구들한테 내 뒷담까다 동생한테 걸린 모양이야.


동생이랑 여친님이랑 pc로 카톡한 거 어쩌다 봤는데 내용이 정말 가관이더라고.


여친님 친구들 사이에서는 난 이미 나이도 많으면서 주책스럽게 동생 연애하는데 기웃거리는 늙은 시누이가 되어있더라고.


내 동생 제대로 빡쳤나봐. 둘이 대판 싸운게 카톡에 그대로 남아있었어.


나도 어이가 없어서 그냥 내 동생이 이상한 여자애랑 사귀고 있구나 하고 있었는데




오늘 점심때 나한테 전화왔어.


나한테 전화해서 다짜고짜 하는 말이 언니 때문에 지금 자기랑 내 남동생이랑 헤어지게 생겼다고 쌍욕을 퍼붓더라고.


고딩이... 점심시간에 시간내서 전화한 거 같던데 어이가 없었지.


내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냐니까 동생 폰 뒤져서 알고 있었대.


6살이나 어린 애가 나한테 별의별 소리를 다 하니까 나도 화가 나더라고.


지 말로는 커플 사이에 제발 끼어들지 좀 말라는데 나 여친님 이름도 모르거든


나도 빡쳐서



지금 이렇게 다짜고짜 전화해서 나한테 소리소리 지르는 버릇은 어디서 배운 건지 모르겠다.


나는 그냥 내 동생 잘 챙기고 그런 거 밖에 없는데 먼저 내 뒷담까고 다닌 사람은 너 아니냐.


두 사람 일이라고 했는데 네가 지금 내 뒷담을 깐 그 순간부터 이건 두 사람의 일이 아니라 너랑 내 일이 된 것이고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내 동생이 누구랑 사귀던 별 생각 없었는데 지금 이 전화로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한 번만 더 이런 식으로 말 들려오면 그 때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두 사람 헤어지게 만들 거니까


너야말로 두 사람 일에 나 끼워넣지 말아라




라고 말한 다음 전화 끊었지.


진심 화나서 학교까지 찾아갈까 했는데 건 좀 오바인 거 같아서 겨우 참았어.




그리고 오늘 저녁에 동생 집 온 다음 같이 저녁먹을 준비하면서 다 말했지.


이런 이런 일이 있었다 말하니까 동생 겁나 빡침...


얘가 초등학교 때 내 앞에서 욕 한 번 했다가 나한테 제대로 혼난 적이 있어서 욕하는 걸 본 적이 없는데 오늘 봤다...


그냥 욕도 아니고 소리소리를 지르면서 욕을 하더라고.



네가 뭔데 내 핸드폰을 뒤지냐 로 시작해서


우리 누나한테 할 소리가 있고 못할 소리가 있는 거다 를 거치고


정말 네가 처음 고백했을 때는 이런 애인줄 꿈에도 몰랐다 등등등...?


스피커폰도 아니었는데 무슨 말하는지 다 들렸어.


나름 숨긴다고 방 안에 들어가서 싸우던데 그래도 들릴 건 다 들리잖아..?




그리고 하는 말이 


나한테 사과 안하면 절대 가만있지 않을 거래. 그리고 헤어지는 건 당연한 거라나.


전화나 카톡 같은 걸로 사과하지말고 얼굴 보고 제대로 사과하라고. 아니면 자기랑 같이 있을 때 전화로 사과하라 그러더라고.


아직까지 연락은 없음. 사실 연락 못하는 거 일수도 있어.


내가 여친님 전화번호랑 카톡이랑 모두 차단해놨거든.




10일에 월급 들어오는데 동생 맛난 거나 사줘야겠어.


처음으로 사귄 여친이 제대로 된 똥차여서 얘도 나름 고생이 많았던 거 같거든.


오늘 진짜 별일 다있었다. 여러가지 의미로 되게 피곤한 날이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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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동생 여친이 겁없음+개념상실의 콜라보넹~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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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딩의 패기는 역시 무섭더라고. 여보세요 끝나자마자 다다다 말하는데 진심 내가 뭐 잘못한거 있나 생각까지 했었다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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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그래도 동생이 사이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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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름 잘 큰 거 같아서 지금 매우 만족스러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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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와 그래도 동생이 잘 했네 대박이다 내동생내가 챙기겠다는데 무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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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월급 받고 먹고 싶다는 거 웬만하면 다 사주려고. 오랜만에 동생이 참 기특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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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나도 그런동생 있으면 엄청 대견할듯 글고 쓰니가 동생 잘케어해서 잘큰듯....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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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울 엄마의 영향이 크지. 엄마가 어디가서 말은 똑부러지게 말하고 다니라고 우리한테 항상 그러셨거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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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동생도 고생많았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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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얘도 모르다가 어젠가 그제 처음 알았다고 하더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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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동생 멋있다ㅠ그래도 쓰니가 똑부러지게 말 잘해서 다행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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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잘 큰거 같아서 매우매우 만족스러워.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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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동생 잘 키웠네 쓰니도 말 잘 했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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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ㅠㅠㅠㅠ 진짜 내가 키운건 아니지만 뭔가 되게 뿌듯하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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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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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러게... 다음에는 좋은 여자 만나야 할텐데... 그래도 본인이 알아서 잘 하겠지. 내일모레 성인인데...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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