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입학식날 나 얘 밖에서 한시간 기다렸는데 톡 다 씹더니 나중에 전화와서 받으니까 전화 안 들리는 척하면서 세 번이나 그렇게 끊고 기다려 딱 이렇게 톡옴... 이것까진 그렇다 치는데 수업 끝나고 나 술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우리 부모님이 술을 진짜 잘하셔서 나도 잘 마신단 말이야 근데 완전 뜬금없이 걔네 앞에서 니가 좋아하는 술 마시러가자 이러고... 친구들이 나한테 너 술 좋아해? 좋아하는구나 이런 말하고 ᅲᅲ 내가 여기까진 그래 내가 예민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 나 장 진짜 안 좋아서 틈만나면 장염 걸리는데 얘가 이거 알아 근데 나 너무 심해서 학교 못간 적 있는데 걔가 나한테 장염 왜 이렇게 많이 걸리냐고 자기 혼자 다녔다고 그러더라 나도 아프고 싶어서 아픈 거 아닌데... 한 번 빠졌을 때 과제 교수님이 주셨는데 그거 알려주면서 나 학교 맨날 안 오는 것 같다고 그러기도 했는데 내가 총 두번 빠졌는데 두 번 다 같은 요일에 빠졌거든 근데 특정 요일에 빠진다고 그러더라... 솔직히 걱정 바란 게 아닌데 기분 진짜 나쁜거야 의도가 아니었다고 그래도 듣는 내가 기분 좀 그래서... 오늘도 6시 3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얘 안 와서 톡 보내니까 7시에 오고 기다리라고 미안하다고 그러더라 학교가 2시간 반 정도 걸리거든 나는 만나는 곳까지 20분은 걸어가야해서 5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얘는 아예 집 앞인데도 늦으니까 내가 더 화나는 거야...ᅲᅲ 거기서 화내면 내가 이상한 것 같고 그냥 늦잠 잤다고 그러면 그렇구나 그런데 교통카드나 지갑 놓고 와서 늦었다고 거짓말 치는게 너무 그런 거야... 내가 얘랑 그만 다니고 같이 다니고 싶어서 친해지고 싶은 언니 있어가지고 그언니한테 말걸었거든 과제 말해주려고 했는데 얘가 갑자기 얘기 중간에 껴서 자기가 다 말하고... 그 뒤로도 계속 그래 다른 친구들이랑 친해지려면 얘도 갑자기 대화 껴들고 다른 애들이랑 잠깐 말하고 있으면 중간에 와서 왜?? 뭔데? 이러니까 다른 애들이랑 말도 제대로 못하겠어 ᅲᅲ 특히 제일 짜증 나고 그러는 게 내 머리카락으로 그러는 거... 내가 머리가 좀 길단 말야 근데 뭐만하면 머리 좀 잘라라 몇 분 지나고 너 머리 자를 생각 없어? 계속 이래 심지어 우리 부모님도 내 머리가지고 뭐라 안 하는데 자꾸 그러니까... 나 내 머리 가지고 뭐라고 그러는 거 진짜 싫어하거든 내가 내 머리 길게 하고 다닌다는데 ᅲᅲᅲ 진짜 기분 나빠서 딱봐도 기분 나쁜 투로 내가 알아서 할거야 이랬는데도 자꾸 그래... 얘가 고1때 친구들이랑 다 나 배척해서 그런가 더 기분이 그렇다...ᅲᅲ 그래놓고 고2 때 아는 애 없으니까 친한척하고 내 친구한테도 친한 척하고 그래서 지금 휴... 어떻게 해야지 얘한테 상처 안 주고 따로 다닐 수 있을까? ᅲ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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