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녀가 이쪽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서 티도 못내겠고 고민이야

나는 우선 양성이야 

근데 뭐 어느 쪽에 가까운 양성이다 이런 건 아니고 그냥 좋아하는 애가 생겨서 보니깐 여자인 그런 거?(본진 남돌이야ㅋㅋㅋ) 

 

근데 내가 그 레이더망?같은 게 없어서 아 얘 이쪽이구나 이런 걸 잘 모른단 말이야 그래서 대놓고 티도 못내겠고ㅜㅜ.. 

 

짝녀랑 나랑 자리가 되게 가까워서 내가 옆쪽으로 고개 틀면 짝녀랑 딱 눈 마주치는 정돈데, 수업시간에 어쩌다 고개돌릴 때 만약에 내가 고갤 5번 돌린다 치면 그 중 3번? 정도는 눈이 마주쳐 

 

그리고 체육시간에 막 짝녀가 나 볼 꼬집고 귓볼 꼬집고 그랬어 근데 뭐 이런 행동으론 파악하기 어렵잖아ㅜㅜ 딴 애한테도 볼은 꼬집긴 하더라고..귓볼은 못봤지만ㅎ..또 모르지 내가 못본거일수도 있공 

 

무튼 내가 고삼이라 학교 가기 진짜 너무 피곤하고 졸리고 벌써 그런데 짝녀 생각만 하면 빨리 학교 가고 싶어ㅋㅋㅋ월요일에 체육 들어서 빨리 가고싶고ㅋㅋ짝녀랑 같은 조라ㅎ 

 

 

에휴..나같은 고민있는 우동이 있어?

[우동1]

나도 짝녀랑 같은 반인데 내 짝녀도 좀 헷갈리게 말하고 행동해 근데 결정적인 한방을 날리더라 애들이 나랑(내가 숏컷이라서 약간 남자같아) 내 짝녀랑 둘이 이동수업가는 중이었는데 막 둘이 사귀냐고 놀렸단 말이야 근데 짝녀가 여기서 나는 여자랑 안사귈건데? 하고 가더라ㅋㅋㅋㅋㅋㅋ 그때 깨달았지... 아 얘가 아무리 헷갈리는 말과 행동을해도 다 쓸데없는 의미부여구나.. 라고(심지어 내 짝녀 여덕이야) 그래서 나는 떠보는건 커녕 그냥 혼자 앓는 중..

[글쓴우동]

아, 진짜 그런 말 상대방한테 직접 들은 거 정말 맴찢....힘내 우동아ㅜㅜ

[우동2]

그래도 포기 못하고 계속 좋아하는 중ㅠㅠ 쓰니도 잘 떠봐..

[글쓴우동]

응응 고마워 우동아ㅜㅜ...근데 뭔가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마침 담주 생윤 시간에 첫 주제가 동성애 그런 주젠데 짝녀 반응 살펴보려구ㅎㅎ

[우동3]

그래그래 반응이 좀 그래도.. 너무 쿠크 깨지진 말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

[글쓴우동]

3에게
응응 쿠크는 단단히 붙잡고 가려고ㅎㅎ 고마워 우동아ㅜㅜ 너도 잘될거야 꼭

[우동4]

글쓴이에게
우리 서로 꼭 잘되자ㅜㅠㅠㅠ

[글쓴우동]

4에게
그러자 꼭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