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음대다니거든 올해 입학한 재수생96년생이야 3학년 형중에 나보다 키 작은 형 있음. 난 큰편은 아니고 평범한 177 오늘 나는 수업 안듣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은 듣는 전공 수업이 있었는데 거기서 09학번 형이 화나서 여자들 집합시켯데. 난 그냥 집합했다는 소리만 듣고 형들한테 집합했다면서요? 왜했어요? 괜찮아요? 막 걱정했음. 평소 난 어리버리한 이미지에 귀여운 느낌? 막 여행가서 신경 안쓰면 어느샌가 잃어버릴것만 같은? 그런애임. (사실 이뢰뵈도 내가 관심있는 사람은 겁나 잘챙겨줌 진짜진짜 사소한거까지 다챙겨줌. 귀찮을정도로) 아무튼 그 형이 나보다 키도 작은데 머리 쓰다듬어줌 ㅜㅜㅜㅜㅜㅜㅜ 그냥 그거 하난데 너무 설렜음. 평소에 내가 되게 좋아하는 타입의 성격이라... 흐어어 이형때까지만 해도 예체능쪽이라 군기 엄청 심했대. 근데 작년부터 좀 풀어진거고 올해 자기네들은 우리 막 집합하거나 할 생각은 없다고 알려주고 그랬는데 아 잠 어떻게 자야하나... + 나 지금 김칫국 드링킹중 어떡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형이 평소에 벅차다라는 표현을 자주 썻거든. 예를들어 아는 사람이 심한(심하지만 웃긴) 드립을 쳤을때 벅차다ㅋㅋㅋㅋㅋ 이런식으로 자연스럽게 썻음. 그냥 이 형 말투구나 싶게. 근데 방금 알았는데 벅차다가 성적으로 자유분방하거나 성행위를 밝힌다. 라는 동성애자 은어라는데 와 나 김칫국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