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녀랑은 2학년때부터 만났어 나는 짝녀 2학년때 보고 바로 폴인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학년때는 다른반됐는데도 짝녀도 자기말로는 반에 친구 1명밖에 없다고 자기 놀아달라고 초반에는 가끔 왔었거든 손에 꼽힐정도로
그냥 처음에는 3학년되서도 짝녀랑 계속 친구관계 이어갈수있구나! 하는거에 너무 좋았거든
이제는 내가 점심시간마다 거의 맨날 짝녀 보러가고 아침에도 짝녀 한 15분? 17분?쯤 학교 오는데
아침에 같이 오는애랑 얘기하면서 일부러 시간끌면서 반에 안가다가 짝녀랑 최대한 오래 얘기하고 반으로 가고
근데 얼마전부터 스트레스도 친구때문에 지속적으로 받고 하다보니까 원래도 낮던 자존감이 진짜 밑바닥까지 떨어져버리니까
갑자기 평소에도 안오던 현타가 막 오는거야 그러다보니까 짝녀랑도 멀어져야겠구나싶고
짝녀는 누가봐도 이성애자이기때문에 정말 뭐가됐던 가능성도 없을거라고 생각도 들어서
일부러 막 나 나름대로 아침에도 그냥 우리반에 가있고 점심시간에도 안가고했는데 이렇게하고나니까 더 심한 현타가 오기시작하고...!
이게 일반적인건데 내가 그냥 친구사이에 뭘 바란거조차도 잘못된건가 생각도 들면서 원래부터 그냥 친구를 좋아하면서 느끼던 죄책감도 두배로 오고...
사실 지금까지 그냥 다 잡소리고 틈만나면 짝녀생각나 이게 팩트야 그래!!!!!!!!!!!!!!!!!!!!!!!
안그래도 생각이 나는데 2학년때 같은반이었던 애가 더 상기시켜줘!!!!!!!!!!!!!!!!!!!!!!!!!!!!!!!!!!!!!!!!!!!!!!!!!!!!!!!!!!!!!!!!!!!!!!!!!!!!!!!!!!!!!!!!!!!!!!!
너 나랑 장난하냐 쥐짜?!!!!!!!!!!!!!!!!!!!!!!!!! 이러고 화를 내보고싶긴하지만 또 짝녀 얘기 듣는게 좋아 아무말 못하고 벙어리가되어 얌전히 듣는다...
2학년때 같은반이었던 친구가 a라고 하면 a가 "지나가면서 (짝녀실명)이 봤는데 청치마 입고있더라" 라고 말하는데 듣는 순간
'청치마?... 치마입은거 교복밖에 못봤는데?... 아닌가?... 치마... 치마입었군 ㅏ... 심지어 청치마... 진 ㅏ예뻤겠지?... 그랬겠지 음 그래...
아 (비속어) 졸라리 예뻤을거아니야 진짜 아 보고싶어 얘기하고싶어 목소리도 듣고싶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로 끝남.
오늘은 또 이제 내가 1학년때는 짝녀를 아예 몰랐었단말이야 근데 a가 이제 나한테 2학년때 수련회사진 보내주면서
자기반애들끼리 체육대회하다가 찍은사진도 보내주더니 여기서 (짝녀실명)이 찾아봐ㅋㅋㅋ 이러는거야 처음에는 좀 못찾다가 몇분지나서야 찾았는데
보는순간 또 진짜 예쁘다 귀엽ㄱ다 로 시작해서 짝녀 보고싶은걸로 끝나버리거...
누구한테 말도 못하겠고 원래도 고민같은걸 남한테 얘기해도 달라질게 없다고 생각해서 얘기 잘 안하게되가지고 잘안하는데
짝녀문제에 3학년이라 진로문제에 친구문제 감기도걸려서 몸상태도 진짜 안좋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개 고민같이하다보면 또 옛날에 막 가정문제까지 생각나면서 더 안좋은생각만하게되고...
3줄요약
1.짝녀랑 멀어지려고 했는데 짝녀가 보고싶어 고민
2.짝녀가 너무 예쁘고 자꾸 생각나서 고민
3.분명 멀어지겠다고 결심해서 행동한건 난데 내가 더 스트레스 받는 이상한 현상을 겪는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