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좋아하는데

내가 잘보이려고 공부 열심히하고 모르는거 계속 물어보러 찾아가서 담임아닌데 내이름은 알거든? 근데 어떻게해야 친해질까 ㅠ 내가원래활발한성격이라 다른쌤들이랑은 공부말고 딴얘기도 많이하고 여자쌤들이랑은 안기도 하고 친하게 잘 지내는데 내가좋아하는 선생님이랑은 공부말고 다른얘기를 해본적이 없어...ㅠㅠ 어떻게해야 친해질까 번호따고싶다ㅠㅠㅠ

[우동1]

공부얘기하다가 슬쩍 감사하다고 하면서 사탕이나 초콜렛 건네줘. 그리고 번호는 가끔 물어볼 거 있으면 연락해도 되냐고 물으면서 자연스럽게

[글쓴우동]

초콜릿같은거 주고싶어서 맨날 갖고다니는데 타이밍을 못잡아서 못주고 결국 친구한테 주게돼ㅠㅠ 선생님 앞에만 서면 소심해진다..ㅠ

[우동3]

음... 뭐 물으러 갔다가 돌아갈 때 아 맞아 선생님 이거 드세요!라고 하면서...!!

[글쓴우동]

긴장해서 막 부자연스러울거같아 ㅋㅋㅋㅋㅋ하...나는 바보입니다....다른쌤들한테는 잘앵기는데ㅠㅠ

[우동5]

힘내ㅠㅠㅠㅠㅠ 언젠가 용기내서 친해지길!

[우동2]

나랑 똑같다ㅠㅠㅠㅠㅠ 공부 얘기밖에 안해..

[글쓴우동]

ㅠㅠㅠㅠㅠㅠ그리고 정말 애로만봐...

[우동4]

쓰니 나랑 똑같아ㅠㅠㅠㅠㅠ 다른 쌤들한테는 자연스럽게 하는데 쌤 앞에서는 소심해지고 나도 쌤 마이쮸 통째로 드리고싶어서 하루종일 들고다녔는데 결국 용기 안나서 학교 끝나고 애들이랑 나눠먹고ㅠㅠㅠㅠㅠ

[글쓴우동]

헐 진짜 난줄 ㅠㅠㅠㅠㅠ 맨날 그 쌤 수업 전 쉬는시간에 거울보고 야자감독일때 잘보이고싶어서 공부 열심히하는 척하고 일부러 쌤 앞에서 얼쩡거리고 관심받고싶어서 어려운문제 안풀어도되는거 막 물어보고...

[우동10]

헐 거울 보는거 똑같아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원래 신경 안쓰고 다니는데 신경 쓰게되고 쌤 전 시간에는 꼭 얼굴 확인하고.. 엄청 얼쩡거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글쓴우동]

10에게
ㅋㅋㅋㅋㅋㅋㅋ선생님좋아하는애들ㅅ심정은 다 똑같나봐...우리쌤 전에 선본다그랬는데 그때 너무 맴찢......ㅠ 현실적으로 진짜 안된가는걸 느껴서 넘 슬펐어ㅜㅜㅜ

[우동11]

글쓴이에게
맞아 사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우린ㅠㅠㅠㅠㅠㅠㅠ 난 그래서 그냥 쌤이랑 친해지는걸 목표로 하고있어.. 근데 그것도 어렵다....

[글쓴우동]

11에게
안된다는걸 아는데도 선생님 너무너무 좋아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ㅈ주말에 못보는거 너무 싫어ㅠㅠㅠ

[우동12]

글쓴이에게
휴일이 너무 싫어ㅠㅠㅠㅠㅠ 벌써 쌤 못본지 며칠째니ㅠㅠㅠㅠ

[우동6]

헐 완전 나잖아. 다른 쌤들 대할 때랑 너무 달라서 내가 너무 싫어ㅠㅠㅠㅠㅠ 말도 막 더듬고 행동도 부자연스럽고.. 마주칠 일도 적으니까 뭐 전해주기도 힘들다

[글쓴우동]

진심 ㅠㅠㅠㅠ 다 주고싶고 막 그런데 그냥 주몀 될걸ㄱ그걸 못주고 다른애랑 있으면 막 질투나고 근데 티는 못내겠고 ㅠㅠ 고백할 날이 오긴 할까.....

[우동7]

와 이거 진짜 나다ㅠㅠㅠㅠㅠ 나 졸업식 날에 고백하려구...ㅎ 거절 당하면 평생 안 볼 거야 ㅋㅋㅋㅋㅋ 완전 나쁜 애 같네 ㅋㅋㅋ 흐엉 전에 급식실에서 쌤이 어떤 애 껴안는 거 보고 그 이후로 그 아이를 미워하고 있어 ㅋㅋㅋㅋ 가끔은 얼굴에 철판 깔고 친구들 다 무시하고 말걸고 찝쩍대는 것도 좋은 것 같아 ㅎㅅㅎ 그렇게 해서 번호 얻고 톡하고 그러고 있우

[글쓴우동]

무슨 말을 걸어야 할까... 만약에 번호를 따도 할말이 없을거같아ㅠㅠ 나도 졸업식 때ㄱ고백해볼까 생각은 해봤는데 솔직히 못할 거 같아 뭘 어떻게 말해야해....

[우동8]

맞아 할말 없어 사실..ㅎ 맨날 선톡 보내는 것도, 대화 주제 뭐 할지 생각하는거 힘들다.. 우울해;ㅅ;

[글쓴우동]

8에게
나는 번호도 몰라ㅠㅠㅠㅠㅠㅠㅠ 프사염탐이라도 하고싶다 생각해보면 선생님에 대해서 아는게 이름이랑 키밖에 없어 ㅋㅋㅋ큐ㅠㅠㅠ 나이도 모르고...물어볼 용기도 없고....

[우동9]

글쓴이에게
다른 선생님께 여쭤봐서 얻는 것도 나쁘지 않아..! 난 그렇게 번호 얻었거든! 막 죄송한데 물어볼 거 있다고 하면서 톡해도 괜찮겠냐고 물었지.

[글쓴우동]

9에게
번호알아내는건 문제없는데...선생님대할땐 소심보스가 돼서 ㅋㅋㅋㅋㅋ후...한심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