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선수가 날 기억해줄만한 사건이 있었다

함박눈 내리는 날 눈 다 맞아가면서 클하에서 훈련보는데 

난 의지가 약해서 그 눈 30분정도 맞다가 그냥 집에 감 

걍 그때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끝까지 봤으면 기억했을듯 

웃긴게 나 그때 손이 얼다시피 되서 선물도 가방열어서 

경비아저씨한테 빼달라고 했고.. 옆에 쓰러져있는 자전거를 

사람으로 착각하고.. 그랬는데.. 너는 몰랐겠지만.. 

눈사람이 되어가면서까지 응원을 하는 팬이 여기있다.. 

다음에 클하갈때 편지에다가 그 내용을 써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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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선수 쓰니한테 핫팩이라도 사줬어야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쓴꾸공]

막 입술 퍼렇게되고 손 빨개져서 안펴지고 그랬다 진심ㅋㅋㅋㅋㅋ 오죽하면 나 그때 편지에다가 밖에서 눈 30분동안 맞다가 가요 쓰려고했는데 손이 안움직여져서 못쓰고 선물도 경비아저씨가 가방에서 직접 꺼내가셨겠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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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가지그랬어ㅠㅠㅠㅠㅠ 어구 손도 얼어서 그랬으면 누군지는모르겠지만 선수님아 쓰니보면 유니폼던져줘요!!!!!!!!!!!!

[글쓴꾸공]

나만 아는 이야기라 슬프다ㅠㅠ 왜 또 sns는 안하는건데ㅠㅜ sns했으면 그 날 페메 같은거 보냈을거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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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가슈ㅠㅠㅠㅠ...

[글쓴꾸공]

ㅠㅠㅠㅠㅠㅠ 진짜 수많은 팬들중에 이렇게 눈사람이 되어가면서까지 본 팬은 얼마나 될까ㅠㅜ

[꾸공4]

나도 있었다..... 엄청 쪽팔린 경험이라 말은 못해준다...하.........(이불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