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올해 스무살 된 성인이야. 엄마는 어렸을 때부터 내 손안에 자식이라는 느낌이 강하신 분이셨어. 내가 뭔가 엄마의 의견과 부합하지 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면 사소한 것이었어도 굉장히 많이 화내셨었어. 나는 그게 잘못됐다고 생각을 했고 이런 점은 서로 고쳐나갔으면 좋겠다 얘기한 적도 있는데 엄마는 그냥 어린 네가 뭘 아냐 내 말이 맞는 말이다는 식으로 얘기하시더라구. 오늘은 요즘에 내가 잠자는 시간이나 생활 리듬이 너무 불규칙한 것 같다고 그런 식으로 생활하는 거 보니까 엄마 돌아버리겠다고 말하시는 거야. 여기까지만 들었으면 그냥 '아, 요즘 좀 그렇긴 했지 내가 잠이 많은 편이기도 하니까'하고 수긍할 수 있었는데 갑자기 그 뒤에 뭐 엄마 나는 회사다니는 것보단 프리랜서가 하고싶어? 웃기는 소리하고 자빠졌네 이런 식으로 약간 코웃음? 비웃음? 식으로 사족을 붙이시는 거야. 그 말이 너무 기분이 나쁘고 나는 언제적 얘기인지도 기억 안 나는 흘러지나가면서 슬쩍 했던 말을 이런데다 붙여서 얘기하니까 솔직히 화도 났어. 평소에 내가 진지하게 하는 얘기들은 잘 듣지도 않거든. 그래서 내가 엄마가 앞에 한 얘기들은 그냥 네 행동이 잘못 됐다 고쳐라 이런 식으로 들을 수 있지만 뒤에 한 얘기는 그냥 비꼬는 걸로 밖에 안들린다 앞의 얘기만으로도 충분히 알아들었는데 왜 그런 식으로 비꼬아서 얘기하냐? 그건 아닌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눈물 몇 방울 흘렸어. 이런 상황이 한 두번이 아니니까 감정이 격해지더라고. 그러니까 엄마가 아니, 지금 내가 얘기한게 비꼰거냐고 왜 엄마 말에 말대답?을 하냐는 식으로 얘기하고 나선 자리를 피해버렸어. 나는 아직도 내 감정이 추스러지지 않았는데 엄마는 tv보면서 웃고 있고 위에 한 얘기를 오빠 있는데서 했단 말이야. 근데 난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오빠한테 잘해주고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다른 것도 느껴왔었거든. 그래서 오빠한테 자격지심이 있는 상탠데 그런 얘기를 오빠 앞에서 꺼내니까 더 마음이 아팠어. 엄마도 내가 오빠한테 그런 마음 있다는 거 알고 있었어. 또 더 상처 받는 건 엄마는 오빠한텐 절대 그런 식으로 얘기 안 해. 이 상황에서 내가 엄마한테 왜 비꼬는 말투로 얘기하냐고 말한 게 잘못된거야? 잘못된거라면 고치고 싶어.

인스티즈앱
(충격주의) 현재 선생님이 증언하는 소풍 멸종..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