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얘기인데 들으면서도 어이없다못해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남자 분 소개 비슷하게 받았는데 제대로된 소개도 아니고 원래는 지 친한 언니랑 오랜만에 만나서 있었는데 아는척 하면서 오더니 뜬금으로 자리에 꼈대 그 언니분이랑 아는 사이ㅇㅇ 내친구한테 호감 느꼈는지 막 연락처도 물어보고 둘이 먹던 식사도 계산해주고 그랬다고 함 못생긴것도 잘생긴것도 아니고 평범한데 나이에 비해서는 좀 귀여운? 근데 친구 원래 얼굴 1도 안 봄 그래서 뭐 나쁘지는 않았다고 함 그러고 며칠 있다가 밥 사주겠다해서 (얘가 사달라고 한 적 없음) 엊그제 만나서 점심 먹었는데 밥 먹고나면 마땅히 갈곳 없으니까 보통 카페 가잖아 근처에 스벅 있어서 카페 가자고 그랬더니 이상한 표정 지으면섴ㅋㅋㅋ 카페라뇨? ㅋㅋ이건 내 친구가 그 남자 따라하는 표정이 진짴ㅋ웃김ㅋㅋㅋㅋㅋ엄청 쓴거 먹었을때 나오는 얼굴있잖아 딱 그랬대 날도 덥고 그러니까 안에 들어가서 뭐 좀 마시면서 그러자고 그랬는데 더워요? 도서관으로 갈까요? 그랬다함ㅋㅋㅋㅋㅋㅋㅋ 친구 당황해서 예? 그랬는데 캔 커피 사서 도서관 가자고 휴게실 같은데서 얘기하자 뭐 그런 식으로 말했다함 친구 한 성깔 하는데 날도 덥고 뭔 소리인가 싶어서 짜증나기 시작 얘가 빡치면 엄청 단호해지거든 그래도 아직 서로 가깝고 그런 사이는 아니니까 그나마 예의 차려서 조곤조곤 말했대 근데 나는 얘 빡쳤을때 어떤지 알아서 절대 조곤조곤은 아니었을거라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당장 쪄죽을거같은데 여기서 도서관까지 가려면 또 걸어가야 되고 바로 옆에 카페 있는데 뭐라서 그러냐고 걍 들어가자고 커피 자기가 사겠다고 그랬는데 여기서 한말이 가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곧 20대 중반을 바라보면서 그렇게 경제관념 없이 살면 어떡하나요 내친구 표정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친구 완전 기분 나쁘고 빡쳤다고 나같아도 그럴듯 그러더니 언니한테 자기 얘기 들었냐면서 이러면 곤란하다고? 썰 터는 내내 친구 완전 질색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가 구준표냐고ㅋㅋㅋㅋㅋ 이때는 뭔소리인지 몰랐는데 나중에 들어보니까 저기 경상도 어디 촌에 부모님 농사 하는데 가진 땅이 좀 많아서 거기에서는 잘 사는 편이라고 아들이라서 곱게 컸다고 함 그 언니분이 알려줌 근데 그 언니랑도 사실 친한 사이는 아닌데 동네가 좁으니까 서로 알고 그런거라서 그냥 보면 아는척 인사만 하는거지 서로 잘 몰랐다고 친구한테 얘기 듣고는 미안하다곸ㅋㅋㅋㅋㅋㅋ 내가 보기엔 첨에 봤을때부터 내 친구한테 관심 있어서 작업 걸라고 그런거 같음 솔직히 내가 봐도 예쁘긴 함 ㅎ 키도 크고 모델 느낌 얘가 키가 커서 키 큰 남자 선호하는데 그분이 키가 큰편이라서 첫인상 괜춘했나봄 but...☆☆ 암튼 계속 이상한 소리만 궁시렁대고 만나서 얘기해보니까 첨 만났을때랑은 또 다르고 좀 별로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러니까 친구 빡쳐서 아 그럼 여기서 그만 들어가라고 자긴 덥고 목마르니까 카페 간다고 그러고 뒤도 안 돌아보고 갔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황했는지ㄱ남자 뭐라 한 마디도 못하고 근데 잡지는 않았댘ㅋㅋ그나마 다행인가 ㅎ 그 뒤에는 얘가 먼저 이제부터 시험도 있고 해외에서 지낼거라 앞으로는 못 보겠다고 잘 지내세요 이러고 연락 끊어버림 뭐 애초에 썸도 아니었고 그러니까 ㅎ 친구는 95고 그분은 28살인가 그럼 같은 20대인데도 얘기해보면 마치 딴 세상에 사는 사람 같았대 세상에는 진짜 다양한 사람 많은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