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초기때 아는 애들 하나도 없고 소심해서 겨우겨우 친해진 애들이 있었어 말주변도 없고 재밌는 성격도 아니고 무리중에 제일 친한애도 없어서 애들한테 거의 매달리다시피 붙어있었 거든 혼자있기 싫어서 근데 어느 날 갑자기 하루종일 말걸어도 대꾸 안하고 자꾸 나 빼놓고 다니는 거야 솔직히 화난다기 보다는 무서웠어 얘네말고는 친구도 없으니까 근데 한문 시간에(이동수업이라서 다른 반으로 가야했어) 애들 중 한명이 나 데리고 조용히 나가서 애들이 너를 좀 싫어하는 거 같다고 미안하지만 이번 시간만 따로 앉아달라더라고 그 말 듣고 울뻔 한 거 꾹 참고 전혀 모르는 애 옆에 가서 앉아도 되냐고 하고 얼굴 가리고 책에 끄적이고 있었어 수업 시작할때쯤 되니까 얘네가 나 데리러 와서는 몰래카메라아!!! 외치고 ㅏ자기들끼리 큰소리로 웃는 거야 그 소리 듣고 힘빠져서 울었어 속상하고 짜증나서 난 혼자 앉아있는동안 이제 누구랑 다녀야하지 그냥 학교 나오지말까 안아프게 죽는 방법이 있을까 별의 별 생각을 다 했었는데 얘네는 자기들끼리 낄낄 대면서 내 반응 봤을 거 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솟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는 다른 애들이 누구 몰카하자고 하면 무조건 하지 말자고해 기분 얼마나 드러운지 아니까 지금은 걔네랑 연락 안하고 중2부터는 그때처럼 살기 싫어서 꾸역꾸역 밝은 성격으로 고쳤어 친구도 많이 생겼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걔네한테 고맙다 성격 바뀌니 대학생활도 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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