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강아지는 7년째 살고있는데 정말 어릴때 몸아파서 분양해주시는 분도 얘는 금방죽을거라고 가져가지말라고 했던 개를 기어코 분양해와서 한번 잃어버렸는데도 간신히 찾아서 금이야 옥이야 진짜 내 동생마냥 애지중지 키웠거든 근데 서서히 늙어가는게 보이고 피부가 늘어지는게 보이면서 죽음이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와닿는 단계인데 그래서 항상 내 강아지한테 잠들기전에 귀에다 속삭여줘 꼭 다음생에는 누나아들로 태어나 그러면 피부병때문에 평생 그렁그렁한 눈으로 바라봤던 우리가 먹던 음식들 혹시 오줌 싸지않을까 못올라오게했던 침대들 그렇게 좋아하는 바깥공기 일주일에 한번밖에 못쐬게 해줬던것들 누나가 다 갚아줄테니까 꼭 다음생엔 누나아들로 태어나라고 매일 얘기해준다 꼭 다음생에 내 아들로 태어나줬으면 좋겠어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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