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밤중에 별 거 아닌 걸로 화내서 싸우다가 열두시 땡 해서 내 생일 되자마자 연 끊자고 했어 지금까지 생일 축하한단 말 못 들었고 그 밤에 엄청 울고 이런 일 꽤 잦기도 했고 엄마가 동생이랑 나랑 이때까지 차별해온 것도 있고 그래서 혼자서 마음 다잡고 그냥 빨리 대학 가고 집 나와서 살자고 마음 먹었어 말도 걸지 말래서 진짜 안 걸고 공부 늦게까지 하고 집 오면서 마주칠 일도 안 만들었고 그냥 이렇게 사려고 마음 먹었고 엄마 보면 신경 쓰이는데 딱히 돌아가고 싶진 않아 엄마한테 연 끊자는 소리 듣고 나 보는 것도 짜증 난다고 했으니까 근데 엄마가 지금 계속 말 걸어 말 거니까 대답은 해 주는데 난 지금 마음 다 다잡았거든 익들이라면 어떻게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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