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동성(女)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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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는.. 결론은 그다지 좋지 않아 점심시간 때 밥 안 먹고 얘한테 전화하니까 안 받더라고 그래서 유일하게 얘 지인 번호 하나가 있어서 전화했어. 얘 술 먹고 있다더라 대낮부터 술 먹고 있다니까 너무 화나서 받자마자 처음으로 욕했어. 얘도 살짝 놀란 거 같더라고 머리가 있으면 나 퇴근 전까지 집에 얌전히 들어가 있으라고 말하고 끊었어. 그리고 집에 들어가니까 내가 말한 뒤로 술 안 먹었는지 꽤 깨어 있더라 그리고 걔 앞으로 불러 앉히고 너 요즘 왜 그러냐고. 무슨 붙잡아뒀다가 풀어준 미친개처럼 왜 그러고 다니냐고 솔직히 말했어. 화가 나는데 말할수록 얘가 안타깝고 그동안 내가 고생해서 사랑한 게 너무 억울해서 속상하더라 얘도 분위기 파악은 했는지 조금은 듣는 모습이었어. 너 이대로는 안되겠으니 용돈을 줄이겠다고 단칼에 말했어. 근데 뒷받침 없이 용돈 줄이겠다고 하니 얘가 울컥했는지 언성을 높이더라..형은 날 사랑하지 않는다부터 요즘 자기가 힘들어서 이러는 건데 이해도 안 해준다까지 사실 너무 어이없는 말들 뿐이어서 기억도 잘 않나..근데 별별 말을 다 하더라 그리고 웃긴 게 ㅋㅋㅋ 내가 세게 나가니까 날 이겨먹으려는지 더 세게 나오더라..? 용돈을 줄이는 이유는 자기에 대해 애정이 식은 거라고 이제 자신한테 돈 주는 게 아깝냐고 한술 더 떠서 그 줄인 돈으로 자기보다 더 어리고 이쁜 애한테 주는 거냐고 요즘 바람피우는 거 같다며 갑자기 우는 거야 순간 너무 어안이 벙벙해서 아무 말도 못 했어. 평소 같았으면 여기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달래주는데 어제 익들하고 얘기하고 나서 나름 마음을 잡았거든.. 그래서 지금 네가 너무 흥분해서 너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진정되면 잘 생각해보라고 말하고 나와버렸어 ..지금 걸으면서 쓰는 거라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쓴 건데 얘 진짜.. 원래 안 이랬는데 오늘로써 약간 영악하다는 느낌을 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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