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아빠 대학 동기였다가 결혼하신거라 맨날 티격태격하시고 친구처럼 지내신단 말이야ㅋㅋ알콩달콩한 부부 그딴 거 없ㅋ음ㅋ
근데 내가 대학생 되고나니까 울엄마 대학 때랑 똑같다는 말 엄청 들었어ㅋㅋㅋ울아빠 이전에도 내 친구들 사이에서 공식 딸바보로 나 우쭈쭈해주시긴 했지만 요즘은 진짜 내 얼굴만 봐도 벅차하시는 느낌. 우리 딸 예뻐. 뭘 해도 예뻐 이렇게. 그리고 난 그게 내가 울엄마 대학때랑 똑같기 때문임을 알아ㅋㅋㅋㅋ울엄마가 예쁘셨어서 아빠가 반하셔가지고 계속 쫓아다니셨다는데 (결혼하신 후에도 엄마 얼굴만은 인정하셨던 울아빠..얼빠...) 울아빠 보는 눈 진짜 소나무이신가봐ㅋㅋ그래서 몇 십년 지났는데도 여전히 취향 한결 같으신 울아빠 귀엽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ㅋㅋㅋ
엄마를 향한 사랑과 나를 향한 사랑이 동시에 느껴진다ㅋㅋ솔직히 엄마한테 밀리더라도 상관 없어ㅋㅋㅋ귀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