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자고 있다가 아빠가 깨웠는데 너무 졸려서 이불 얼굴까지 덮고 계속 잤거든? 근데 아빠가 엄청 화내면서 빨리 씻으라고 하는거야
엄마가 전날 밤에 언질 해주긴 했는데 정확히 어디 가는 지도 모르고 부모님 최근에 얘기하는 걸로 봐서는 나는 얼굴도 못 뵌 먼 친척어른께서 돌아가셔서 발인하는 곳에 가는 것 같더라고
내가 못된 건 알겠는데 너무 가기 싫은거야. 20대 초반인데도 장례 처음 가고, 입을 만한 옷도 없는 데다가 내가 생리해서 가 있으면 엄청 찝찝할 것 같아서..
간다고 해도 옆에 같이 있을 사람이 없다. 부모님은 다른 친척분들하고 얘기하신다고 바쁠텐데 언니도 어제 공연 보러 타지역 가있어서 혼자 뻘쭘하게 있어야 해
그래서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가는 것 처럼하고 pc방으로 도망쳐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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