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1탄 읽고 온 익친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달달한 이야기가 많을거야! (아참 말투는 그냥 내 편한대로 할게..음슴체 하려다가 그냥 이거저거 섞일거같아ㅠㅠㅠ) 그리고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는데 나랑 원이는 글 시점에서 친구인 상태야!
원이랑 나랑 번호를 주고받고 난 뒤에 카톡을 처음 하게 된게 주말에 학원에서 보기로 했는데 내가 놀러간다고 학원 째면서 못 가게되서 그걸 빌미 삼아서 원이한테 선톡을 했어 '나 이번주 주말에 못갈듯ㅠㅠㅠ' 이런 식으로?ㅇㅇ 5개월정도? 오래된거라 기억은 잘 안나지만 카톡내용같은거 최대한 디테일하게 적어볼게!
답장은 보고싶다는 투로 지나가는 길에 들리라는 얘기를 했어 얼굴이라도 보자고ㅇㅇ 주말이 되고 내가 놀러나가는 길이기도 해서 학원 밑에서 전화를 했더니 학원인데 자다 일어났는지 잠 덜깬 목소리로 여보세요 하는데 내가 학원 밑이라고 내려오라했더니 말이 없는거야 그래서 뭐지? 했는데 원이가 내말듣고 바로 뛰어내려왔더라고ㅋㅋㅋ 얼마나 급했으면 대답도 안하고 내려오기만 해.. 그거에 난 또 설레고 그 날이 비오는 날이어서 내가 우산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려오자말자 끌어안아서 우산 들고있기 엄청 불편했어.. 근데 불편하다 그러면 바로 놓을거같아서 그냥 난 안겨있었음ㅋㅋㅋ 원이는 178쯤이고 난 172정도 돼 키 차이도 나고 덩치도 나보다 커서 내가 안길 수밖에 없지..아무튼 안으면서 하는 말이 하루 안봤는데 왜이렇게 보고싶냐고 해서 나도 보고싶었다 했음ㅎㅎㅎ진짜 보고싶었으니까.. 하지만 난 약속시간도 있기 때문에 몇 분정도 얘기 하다가 바로 놀러갔음ㅇㅇ
어느 날은 카톡을 하는데 내가 놀러갔다고 내 사진 보냈는데 내스타일이라는식으로 얘기하고 귀엽다고 막 그래서ㅋㅋㅋ막 부끄러워하는 이모티콘 같은거 보냈는데 얘가 너무 좋아서 안되겠다고 내일 뽀뽀를 해준다는거야 그래서 ?진짜? 이랬는데 고럼 하면서 웃는 이모티콘을 보냈음 내가 이건 아직도 기억해.. 첫 뽀뽀였기 때문에ㅋㅋㅋ 그리고 다음 날 영어시간에 만났는데 진짜 나 보자말자 안으면서 볼에 뽀뽀해줬어ㅋㅋㅋ 근데 남고에선 애들끼리 장난으로 뽀뽀 많이 하길래 난 아 원래 이런건가 싶었음..근데 다른 애들끼리 하는 뽀뽀는 서로 일부러 기분 나쁘라고 걍 쪽 하고 도망가는데 얘가 나한테 하는 뽀뽀는 엄청 달랐음 진짜 부드럽게 쪽. 나는 부끄러워서 절대 먼저 뽀뽀 못했음ㅋㅋㅋ항상 얘가 나한테 볼때마다 뽀뽀했어. 한번 하고 나니까 그 뒤는 어렵지 않더라 뭐..
그리고 원이랑 나랑 카톡을 되게 많이 했음 학교에서도 쉬는시간 종 땡치면 답장하다가 항상 내가 보고싶어서 원이 반에 갔었어ㅋㅋㅋ 원이가 답장 없어서 가보면 항상 자고있었어 얘는 공부는 잘하는데 잠은 좀 자는거 같더라고.. 진짜 열번가면 여섯~일곱번이 자고있는정도? 내가 잠이 별로 없어서 그렇게 느끼는건지 모르겠지만..자고 있는거 깨우면 엎드려서 나 끌어당겨서 앉혀가지고 안으면서 건드리지 말라고 하는데 내가 일어나면 뽀뽀해줄게 이러면 바로 일어났음ㅋㅋㅋㅋ근데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부끄러워서 절대 먼저 뽀뽀 못했음. 얘는 그냥 나만 보면 뽀뽀했음 사람 많은 복도같은데서는 보이면 무조건 한번 끌어안고 지나가고ㅇㅇ그만큼 우리는 스킨십이 엄청 잦았음 손은 안잡았는데 이상하게 뽀뽀는 했음ㅋㅋㅋ
그러다가 진짜 설렜던 뽀뽀가 내가 동복 체육복을 위아래로 입고 원이 반으로 갔는데 청소시간이라 의자가 다 뒤로 밀어져있어서 뒷문으로 들어가기 좀 불편해서 엉기적거리면서 반 들어갔는데 원이가 그거보고 왜이리 귀엽게 들어오냐면서 양손으로 내 볼 잡고 왼쪽에 한번 오른쪽에 한번 하고 입술에다가는 시늉만 하고 소리만 쪽 했어ㅋㅋㅋ그때 진짜 심장 터지는줄알았지.. 그래서 얼굴 빨개질까봐 바로 안겼는데 진짜 힘 줘서 든든하게 안아줬음 힘은 얼마나 센지 그때 듬직해보였음..
2탄 끝! 잡담이 많은건가.. 길이만 긴것같아ㅋㅋㅋ 3탄에는 원이 질투썰이랑 학원썰좀 풀어볼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