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동네 살고 같은 중 나왔는데 서로 모르는 사이였어 그리고 고등학교를 들어 왔는데 우리 동네랑 학교랑 버스로 40분이란 말이야 버스도 하나밖에 없고 근데 작년부터 올해까지 항상 같은시간 같은 정류장에서 같이 버스를 타는 얘가 있었어 오늘도 같이 타서 그냥 눈인사만 하고 사람이 많아서 각자 손잡이 잡고 서있었는데 사람이 많이 타서 그 애가 내쪽으로 밀린거야 그래서 바로 옆에 있게됐는데 뭔가 신경쓰인다 해야하나 그래서 힐끔힐끔 보고 있었는데 눈 마주쳐서 둘다 놀라서 다시 앞 쳐다 봤다? 근데 아저씨가 운전 험하게 하셔서 급정거했는데 내가 중심 못잡아서 넘어질려 했는데 걔가 자기 손잡이 꽉 잡고 다른 손으로 나 받쳐줌 그래서 고맙다고 소심하게 말하고 학교 도착해서 내렸는데 편의점도 같이 갔단말이야 근데 계산도 동시에하고 학교 들어가는데 원래 사람 많아야 하는데 사람이 진짜 아무도 없는거야 더 부담스러워서 빵이랑핸드폰들고 걸어가는데 걸음속도 비슷해서 나란히 걷게됨 근데 한 2~3m떨어져서ㅋㅋㅋㅋ 우리학교 본관 들어가는길이 나무길인데 바람 많이부니까 막 나뭇잎부딫히는소리? 스아아ㅏ앙오아ㅏ솨아아악 이렇게 들리는데 걔랑 둘이 걸으니까 뭔가 묘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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