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인데 몸이 흔들리는 게 느껴짐 2 난 처음에 뒤에서 누가 다리 떤 줄 알았음 근데 뒤 도니까 아무도 없음 3 본능적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렸는데 야자하고 있던 애들이랑 눈이 마주침 지진이란 걸 알아차림 4 술렁술렁거리게 됨 교실이 시끄러워짐 5 몇 분 후에 야자감독 선생님 도착함 6 우리에게 무슨 일이냐 묻고 지진이라는 대답을 듣더니 알겠으니까 조용히 가만히 있으라고 함 7 나는 꿈이 경찰이고 평소에 모두가 공평하게 대한민국에서 안전할 권리가 있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음 최소한 "지진이 난 것 같다" "지진이 났으니 모두 귀가조치해야겠다" "지진이 났으나 그 정도가 아주 약하다 하지만 대비해서 나쁠 건 없으니 여진이 일어나면 이렇게 저렇게 행동해라" 라고 말해줘야 할 선생님들이 그 후 아무런 반응이 없었음 8 서울에서 느끼기에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난 그러한 선생님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었음 집에 보내달라는 게 아니었음 최소한 무슨 일이 일어났으며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정도는 학생들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선생님들에게 있다고 생각했음 9 이런 내 생각을 말했더니 그 선생님 좋아하는 애들이 왜 그렇게 유난이냐고 화를 냄... 10 마음의 상처를 입음... 11 나도 그 선생님 존경하는데... 12 결국 끝까지 야자를 함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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