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결혼을 했어
결혼 전에 남자 부모님한테 저는 아이를 낳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라고 분명히 말했고 그게 싫으시면 결혼 안하겠다고 했거든
근데 괜찮다고 하셨어 나도 다 늙어서 애들 봐줄 힘도 없다면서 그런식으로 말해서
친구도 아무 무리없이 결혼을 했거든
그렇게 결혼한지 4개월 조금 넘어가는데 어제 친구가
울면서 내 집에 온거야 그래서 내가 왜그러냐고 그러니까 임신했다고..
그러는거야 근데 남편이 묶었거든? 임신이 안돼 아니 임신할 확률이 낮아
근데 친구도 묶어도 임신 될수있다는걸 알고있으니까 약 까지 챙겨먹었는데
임신을 한거야 그래서 내가 그렇게 피임을 했는데도 생긴거 보니까 진짜
귀한 애인가보다 했는데 친구가 아니라고 알고봤더니 신랑이 안묶었다고 함.....
친구를 속인거지 애 가질려고 그것도 시어머니가 신랑을 좀 꼬드겼나봐 너 닮은 애 안보고싶냐
이런식으로 하니까 신랑도 넘어가가지고 묶으러 가는 수술날도 친구가 같이 간다니까 그렇게 오지말라고 했다고
울면서 말하는데 어이없어서...아니 결혼 하기전에는 손주 안봐도 된다고 하셔놓고는 뒤에서
딴 생각하신거 잖아ㅋㅋㅋ
아 그리고 친구가 피임약 먹고 하는거 여익들은 알겠지만 약을 계속 먹어줘야 하잖아 근데 자꾸 약이
하나씩 비어있어서 친구가 내가 먹었나? 바빠서 정신이없나보다 먹었겠지 하고 생각한거야...ㅠㅠ
근데 이것도 신랑 짓....
신랑한테 왜그랬냐고 그러니까 애기가 너무 보고싶어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남편이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잘못했다고는 했다는데 그런다고
애가 사라지는것도 아니고 시어머니는 이렇게 생긴거 잘키우면 되는거아니냐 그러식으로 말씀하셨다는데
아니 친구가 가정주부가 아니고 자기 할일이 있거든 얼마전에는
해외로 연수가는 기회생겨서 갈려고 했는데 임신했는데 어떻게 가겠어....진짜 좋은 기회라고 나한테 기분좋아서
자랑하던 애가 지금......어후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너무 한거 아니야?
친구 인생도 있고 아직 할일도 많고 애가 자기 일에 대해서는 욕심이 많은 친구라 열정많고 성실한 친군데
지금 반쯤 기죽어가지고 자는데 안쓰러워 죽겠음 ㅠㅠㅠㅠㅠㅠㅠ
신랑이 계속 전화오고 문자오니까 아예 전원 꺼놓고 있는데 친구 어쩌냐 진짜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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