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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6/10/23)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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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된 카테고리 감성

나는 내 존재가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것만 같아서 죽고 싶었거든 | 인스티즈





너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

너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라는 말은 잔인하다


그것은 네 책임이라는 뜻이다

가능성은 있었는데

네가 모자라서 안 된 것이라고


<오지은 익숙한 새벽 세시 중>









울고 싶으면

더 울어도 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입을 다물었다


결국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슬픔을 대신 덜어줄 순 없다


<김이설 오늘처럼 고요히 중>








물론 인생이 죽을 만큼 힘이 들어서

자살을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존재감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아서

죽고 싶다는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


나는 내 존재가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것만 같아서

죽고 싶었거든


어떤 것에도 의미가 없고

뭘 하고 싶은 의욕도 없는 내가

시체처럼 느껴져서 죽고 싶었어


<한정희 웃으면서 죽는 법 중>









죽고 싶음의 절정에서

죽지 못한다 혹은

죽지 않는다


드라마가 되지 않고

비극이 되지 않고

클라이막스가 되지 않는다

되지 않는다


그것이 내가 견뎌내야 할 비극이다


<최승자 비극>









청춘은 다 고아지

헛된 비유의 문장들을 이마에 새기지


어디에도 소용없는 문장들을 쌓여만 가지

위안 없는 사물들의 이름으로 시간을 견디지


<이제니 발없는 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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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자1
너무나 공감되는 글이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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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자2
브금 뭔지 알려줄 수 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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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자3
2222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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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자4
맞아 내 존재는 너무 무의미하고 너무나도 작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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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자5
진짜 이렇게 늦게 갑자기 댓글 달아서 미안한데 브금 제목이 뭔지 알 수 있을까?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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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자6
브금좀...알려쥬라..ㅎ흑 너무 궁금해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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