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고민(성고민X)
아빠가 어릴 때 사고로 돌아가셔서 엄마가 나랑 남동생을 키우셨어
나랑 남동생은 연년생인데 자라면서 솔직히 동생이 힘도 좋고 남아선호사상(우리 둘 다 늦둥이야) 때문에
엄마한테 차별도 많이 받고 동생이 날 때린 적도 있고 진짜 힘들었어
지금은 대학생이라서 따로 나와서 살고 있는데 저번에 엄청 크게 엄마랑 싸웠어
이 날 이후로 내가 몇 주 동안 엄마 전화 받지도 않고 연락 두절했지 (원래는 거의 매일 엄마가 나한테 전화하는 식이었어)
그러다가 안되겠는지 동생이 엄마랑 화해하라고 나한테 뭐라하는거야, 난 그때 옛날 일들 다 말하면서 동생이랑도 엄청 크게 싸웠어
동생이랑 싸우고 바로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청 크게 화를 냈어
근데 이때 엄마가 미안하다고 울면서 자기도 그땐 너무 힘들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하는거야
난 진짜 화 났지만 엄마가 이해는 되니까 용서는 못하지만 동생 이야기는 꺼내지 말라고 연 끊고 살거라고 하고 그 후로 엄마랑 연락했지
근데 오늘 전화해서 갑자기 동생 시험 이야기를 하는거야 2차 합격했다고 (소방군인? 그런 시험?)
그래서 내가 걔 이야기 듣기 싫다고 했더니 그래도 동생인데 소식은 알아야하지 않겠냐고 하는거야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항상 그래도 가족인데, 그래도 동생인데 하는 건데 오늘 전화 듣고 도저히 엄마가 바뀔 것 같지 않은거야
그래서 난 엄마한테 앞으로도 걔 이야기는 듣기 싫다고 그럴거면 전화하지 말라고 했어
근데 엄마가 전화를 끊는거야
솔직히 난 지금 다시 전화가 오든 안 오든 내가 연락하고 싶지 않은데
내가 이걸 이해해줘야해??? 왜 가족이라고 다 이해하고 연락해야하는걸까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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