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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6/11/09)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고민(성고민X)

아빠가 어릴 때 사고로 돌아가셔서 엄마가 나랑 남동생을 키우셨어

나랑 남동생은 연년생인데 자라면서 솔직히 동생이 힘도 좋고 남아선호사상(우리 둘 다 늦둥이야) 때문에

엄마한테 차별도 많이 받고 동생이 날 때린 적도 있고 진짜 힘들었어


지금은 대학생이라서 따로 나와서 살고 있는데 저번에 엄청 크게 엄마랑 싸웠어

이 날 이후로 내가 몇 주 동안 엄마 전화 받지도 않고 연락 두절했지 (원래는 거의 매일 엄마가 나한테 전화하는 식이었어)

그러다가 안되겠는지 동생이 엄마랑 화해하라고 나한테 뭐라하는거야, 난 그때 옛날 일들 다 말하면서 동생이랑도 엄청 크게 싸웠어

동생이랑 싸우고 바로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청 크게 화를 냈어

근데 이때 엄마가 미안하다고 울면서 자기도 그땐 너무 힘들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하는거야

난 진짜 화 났지만 엄마가 이해는 되니까 용서는 못하지만 동생 이야기는 꺼내지 말라고 연 끊고 살거라고 하고 그 후로 엄마랑 연락했지


근데 오늘 전화해서 갑자기 동생 시험 이야기를 하는거야 2차 합격했다고 (소방군인? 그런 시험?)

그래서 내가 걔 이야기 듣기 싫다고 했더니 그래도 동생인데 소식은 알아야하지 않겠냐고 하는거야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항상 그래도 가족인데, 그래도 동생인데 하는 건데 오늘 전화 듣고 도저히 엄마가 바뀔 것 같지 않은거야

그래서 난 엄마한테 앞으로도 걔 이야기는 듣기 싫다고 그럴거면 전화하지 말라고 했어

근데 엄마가 전화를 끊는거야


솔직히 난 지금 다시 전화가 오든 안 오든 내가 연락하고 싶지 않은데

내가 이걸 이해해줘야해??? 왜 가족이라고 다 이해하고 연락해야하는걸까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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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아니. 잘라내버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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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 솔직히 내가 이상한가 싶었어...가족이란게 나한테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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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쓰니 입장이었으면 난 진짜 남동생 죽이고싶었을 것 같아 지가 일을 키워놓고 화해하라니 오지랖 부리지 말고 잘 먹고 잘 살라그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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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래서 그 이후로 연락도 안하고 있어! 앞으로도 난 할 생각이 없고!! 지금 고민하는건 엄마가 도무지 바뀔 것 같지 않아서 엄마랑도 연락을 그만할까 했던거야...진짜 옛날에 어릴 땐 동생 죽이고 싶었던 적도 있었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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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쓰니 인생이고 쓰니가 폭력당하고 자랐을 때도 도움 하나 준 적 없는 엄마=방관자랑 연락하고 지낼 필요도 없어보여 쓰니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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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에게
익인아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방금 전화 끊기고 그냥 별 생각 다 들더라ㅠㅠㅠㅠㅠ익인이도 즐거운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정말 고마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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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글쓴이에게
화이팅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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