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여익인데 초등학교 다닐때 내가 영어선생님이셨던 여자선생님을 너무 좋아해서
내 주위 친구들과 선생님 본인 그리고 그 주변 동료선생님들까지 모두
나를 동성애자라고 확정지을만큼 그 선생님한테 집착이 심했어
선생님한테 휴대폰번호 알려달라고 그랬는데 안알려주시길래 내가 고의적으로 알아내서
문자도 자주보내고 전화도 자주 걸었어(선생님이 착하셔서..가끔은 받아주시더라...불쌍했는지 ㅋㅋ)
그리고 영어선생님이니까 영어수업할때 무조건 선생님하고 가까운 자리에 앉고
수업 끝나면 선생님한테 수업시간 종이 칠때까지 말걸고 진드기처럼 붙어있고.
그 선생님 나같은 애송이가 처음이신지 가끔 우리반 담임선생님이랑 상담하고 있는거 본 적도 있어..ㅎ
초등학교 졸업식 날에는 그 선생님이 나 안좋아해서 나 무시하고 졸업하든지말든지 하실줄 알았는데
오히려 선물이랑 쪽지 주시고 졸업하고나서 찾아오라고..그러시더라 오랜만에 생각하니까
그 선생님은 참 좋은 분이셨네 눈물 나더라
아무튼 지금은 내가 대학생이지만 초등학교 때 이런 기억이 있어
얼마 전에 스승찾기로 그 선생님 이름을 검색해봤는데 어디 초등학교에 근무하시는지 뜨더라
그 선생님께 초등학교 때 계속 안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분명히 사람 대 사람으로서 좋아할만한 학생은 아니었지만
대학생이 된 지금 감사의 의미로 꽃이랑 선물 들고 찾아뵈면 그 선생님이 날 어떻게 생각하실까?
나름 성장하고 철들고 성숙해지고 멋있어진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아해주시겠지..? 선생님이 보고싶어서 고민이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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