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들을 굉장히 예뻐하는편이야 그래서 학원 문제풀이 선생님 알바를 하기로 했어
그 전까지는 4년정도 한 학생만 가르친 과외경험도 있었고, 그냥 애들을 좋아해서 편부모 및 차상위계층 아이들 공부방 봉사도 많이 했었어
그 중에 방학 때 봉사로 공부를 가르쳤던 학생은 실제로 성적이 많이 올랐다며 감사하다고까지 연락이 왔어
그런데 보통 이 때는 내가 맡는 학생이 5명 내외로 적었단 말이야 그러다보니 꼼꼼하게 케어할 수 있었어
그리고 이번에 일하게 된 학원에서는 20명정도 되는 학생을 케어해야됐어
초등학교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나는 학생들이 공부를 대충대충하길 원하진 않아서 조는 애가 있으면 깨웠고
떠드는 애들한테 소리를 지르진 않았지만 엄하게 대했어 00아 조용히 하자 이런식으로
내가 맡은 업무는 채점하고 문제풀어주는 일이야 그런데 한 명당 하나씩 질문해도 20문제를 풀어줘야되고 20명 채점하는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어
채점이 우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질문이 있어도 시간 내에 문제를 다 풀어 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실제로 문제를 다 못풀어 줄 경우에는 집에서 풀도록 보내라고 햇었어
근데 오늘 부원장님이 와서 하시는 말씀이 애들이 내가 문제도 잘 못풀고, 다 풀어주지 못한다고 집에가서 이야기 했다고
아무래도 학원내에서 그런 소문(?)이 도는게 안 좋다보니 다음주까지만 나오래
무슨말인지 이해도 되고 일하다가 잘릴 수도 있지
그런데 4년정도의 커리어 아닌 커리어가 무시당하는 느낌이고, 그냥 내가 예뻐하는 아이들이 집에가서 어떻게 이야기 했는지 모르니까 되게 상처다
심지어 다른 반 선생님은 애들을 아예터치 안하시거든 앞에서 핸드폰하시고.. 그런데 그 반은 아무런 불만이 없대 그냥 나도 애들 맘에 들게 적당히 적당히 했어야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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